경북도·포항TP, 생산 공정에 AI 기술 적용해 제조업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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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급기술 5개 현장 투입
5만개 변수 학습해 원자재가 예측
AI 비전검사로 불량률 20% 감소
포항 경북AX랩, 개발·실증 지원
5만개 변수 학습해 원자재가 예측
AI 비전검사로 불량률 20% 감소
포항 경북AX랩, 개발·실증 지원
◇AI 기반 재고·가격 예측 솔루션 적용
AI 수요예측 솔루션 기업 임팩티브AI(대표 정두희)는 동국산업에 AI 기반 원자재 재고·가격 예측 통합 솔루션을 적용했다. 최근 심화하는 원자재 가격 급등, 재고 부족·과잉으로 인한 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발주 주기, 리드타임, 안전재고 수준을 자동 모니터링하고, 환율·물류·날씨 등 5만여 개 외부 변수를 학습해 가격 변동을 예측한다. 또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설명 가능한 리포트’ 기능을 통해 예측 결과를 관리자에게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동국산업은 이를 통해 원자재 재고 부족·과잉이 20% 이상 감소하고 업무시간도 80%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AI 비전 검사 전문기업 포인드(대표 이채수)는 ㈜한금과 ㈜라라스틸의 생산공정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품질검사·결함검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65M 고해상도 카메라와 텔레센트릭 렌즈를 활용해 0.05㎜ 수준의 미세 결함을 검출하고, AI 분석으로 가성 불량을 최소화했다. 또한 제로 샷(zeroshot) 기반 적응 학습 기능을 적용해 새로운 제품군에도 별도 재학습 없이 95% 이상의 판정 정확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실증 결과, 검사 정확도 95% 이상, 검사 속도 70% 향상, 불량률 20% 감소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제조 AI 전문기업 에이엠스퀘어(대표 황형주)는 제일연마공업의 연마재 생산공장에 AI 기반 영상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작업자의 행동과 설비 작동 상태를 감지하며, 방호구 미착용, 협착, 추락 등 위험 요소가 포착될 경우 즉시 경보를 발생시킨다. 위험 상황 탐지 정확도는 95% 이상으로 향상됐고, 안전 순찰에 드는 시간이 약 20% 단축됐다.
AI 융합기술기업 감소프트(대표 최성열)는 화진철강과 엔다이브 생산라인에 시계열 분석 기반의 에너지 절감·탄소저감 솔루션을 도입했다. AI는 설비 전력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을 자동 조정하고, 3D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비 효율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정별 에너지 흐름을 정밀 추적해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설비별 최적 운전조건을 스스로 계산해 제안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이런 AI 제어 시스템 덕분에 전력 사용량 15% 절감, 생산단가 20% 인하, 탄소 배출량 12% 감소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경북AX랩 문 열어
경북 기업의 AI 기술 개발과 확산을 지원할 경북AX랩도 지난해 말 문을 열었다. 포항테크노파크 5벤처동에 자리한 경북AX랩은 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실증 환경을 제공한다.경북AX랩은 △제조업 AI 솔루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체험실 △인공지능 학습모델 생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실 △AI 연구용 GPU 서버실 △기업활동 지원 공간인 AX 지원실로 구성했다. AI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 제조 기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강욱 경북도 AI데이터과장은 “AI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지역의 산업 강점을 활용한 AI 실행 거점으로서 대한민국 AI 혁신 롤모델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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