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구의 미래, 인공지능 전환(AX)으로 산업 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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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
하지만 기회가 곧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변화의 흐름을 실질적인 성공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치밀한 전략과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대구는 과연 어떤 혁신을 설계하고 있는가? 우리 시는 크게 세 가지를 중점으로 대구 산업의 거대한 전환을 추진한다.
◇‘M. AX’로 대구 제조의 판 전환
대구는 기계, 섬유 등 전통 제조업에서 로봇에 이르는 첨단산업까지 제조업을 고도화해왔다. 그간 제조 현장에서 일군 발자국은 이제 ‘제조 데이터’라는 자산으로 쌓이고 있다. 대구는 이 데이터의 수집과 가공, 표준화로부터 M. AX(제조 AX)의 시동을 건다. 제조 AI 데이터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해 중소기업 맞춤형 제조 데이터를 지원하고 스마트 공장을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특히, 지역 주력 제조 현장에 지역 AI 공급 기업을 연계해 자율제조 공장 성공 모델을 창출하고 확산한다. 나아가 성서산업단지를 AX 실증산단으로 조성해 산단 전체를 거대한 AX 거점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AX 혁신 기술 개발 선도
지난해 8월 지역 거점 AX 혁신기술 개발이 5510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수성알파시티를 거점으로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AX 전환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얻었다.대구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과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을 추진 중이며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5개의 상급 종합병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뇌연구원 등 독보적인 첨단의료 기반(인프라)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잘 갖춰진 인프라와 연계해 대구시가 비교우위를 가진 로봇과 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AX 혁신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 전 단계를 일괄적(원스톱)으로 지원하고 AI 데이터센터 등과 연계해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AX 거점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인재와 기업이 선순환하는 AX 생태계
아무리 뛰어난 데이터와 기술이 있어도 결국 핵심은 사람이다. AI가 반복 업무를 대체하는 시대에는 이를 설계하고 관리할 고숙련 인재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내 ‘DGIST 글로벌 캠퍼스’를 건립해 초격차 AI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AX 혁신 허브’를 통해 기업 연계형 실무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 유망 기업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금융과 연계한 밀착 지원을 병행해 인재가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역동적인 산업 부흥을 이끌어내겠다.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대구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이 변화를 단순히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구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삼을 것이다. 대한민국 AI 3강 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시대적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대구시는 지역 기업과 함께 혁신의 최전선에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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