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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운항 선박 '해상보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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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들 우회항로 찾기 혼란
    컨테이너 운임지수 6.5% 급등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요 해상 보험사들이 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전쟁 위험 보험을 취소했다. 중동 지역 위험이 커진 상황을 재평가하고, 보험료를 재산정하기 위한 조치다. 해상 보험이 중단되자 선사들은 우회 항로를 검토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노르웨이 가드와 스쿨드, 영국 노스스탠다드 등 주요 상호 해상 보험사는 걸프 및 인접 해역에서 운항하는 선박의 전쟁 위험 담보를 5일부터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쟁 위험 담보는 전쟁, 테러, 해적 행위에 따른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보험 중개업체 마쉬의 마커스 베이커 글로벌 해상 부문 책임자는 “보험료가 경우에 따라 50~100% 이상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보험료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쟁 위험 보험 취소와 안보 위험 확대에 따라 주요 해운사는 항로를 변경하고 있다. 덴마크 머스크, 독일 하파그로이드, 프랑스 CMA CGM 등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홍해 항로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우회 항로로 전환하기로 했다. 덴마크 선사 노르덴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해야 하는 신규 계약을 전면 중단했다.

    해상 운송이 우회되고, 유가가 오르면서 물류비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5% 상승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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