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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푸드 확장하는 필리핀 졸리비…컴포즈 이어 샤브올데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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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억에 지분 전체 사들이기로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이식 전략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푸드가 국내 프리미엄 샤브샤브 뷔페 브랜드 ‘샤브올데이’를 인수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졸리비는 최근 한국 자회사 졸리K를 통해 샤브올데이 운영사인 올데이프레쉬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국내 사모펀드(PEF)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와 손잡고 이뤄졌으며 인수가는 약 1200억원이다.

    샤브올데이는 ‘명륜진사갈비’ 운영사 명륜당이 2023년 7월 선보인 브랜드로 최근 점포수 170개를 돌파했다. 브랜드 론칭 첫해 매출 2억원, 영업이익 2억원이던 실적은 2024년 매출 540억원, 영업이익 137억원까지 뛰었다. 유명 배우 중심의 마케팅과 고급 인테리어, 수도권 요지의 대형 매장 설립 등의 전략으로 신생 프랜차이즈임에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빠르게 구축한 것이 비결이다. 최근 식음료(F&B) 인수합병(M&A)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창업 3년이 되지 않은 프랜차이즈가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점은 이례적이다.

    졸리비는 K푸드의 여러 영역에 걸쳐 꾸준히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에도 엘리베이션EP와 손잡고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컴포즈커피는 단일 브랜드임에도 기업가치 4700억원을 인정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사들여 졸리비의 시장 지배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등지에 이식하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특히 샤브올데이는 동남아에서 가족·단체 외식의 대표 메뉴로 이미 자리 잡은 ‘핫팟(전골류)’과 같은 카테고리에 속해 현지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동남아 소비자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메뉴에 ‘한국식 프리미엄 뷔페’ 콘셉트를 덧입혀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졸리비는 세계 각지에서 1만 개 넘는 각종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외식 그룹이다. 올해 초에는 국제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2027년까지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글로벌 사업의 성장성을 부각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최다은/박종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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