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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영해로 가지마"…美 경고 뒤 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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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I 64달러…하루새 1.3%↑
    미국 정부가 9일(현지시간) 자국 선박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때 이란 영해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지라는 해상 경보를 발령했다. 이 소식에 중동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가 운송되는 핵심 교역로다. 이란은 미국과 갈등이 생길 때마다 이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해왔다.

    미국 교통부는 경보문에서 이란군이 그동안 소형 보트와 헬리콥터를 사용해 미국 선박을 이란 영해에 강제로 진입시키려 했으며 지난 3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이 “이란군의 호출, 질문, 승선, 억류, 나포 위험에 오랫동안 노출돼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에서 미국 국적 선박에 구체적 위협은 없었다”고 밝힌 기존 공지 문구는 삭제했다. 경보문에는 이란군이 호출하면 국제법에 따라 항해 중임을 알리고, 이란군의 승선 요구는 가능한 한 거부하되 물리적 저항은 삼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과 이란이 최근 오만에서 8개월 만에 협상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3% 상승해 배럴당 64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으로 며칠간 약화한 위험 수수료가 다시 붙었다”고 짚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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