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민희진 측 "뉴진스 탬퍼링 본질은 주가부양 사기극…배신감에 실신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변성현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변성현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 탬퍼링 의혹을 부인하며, 해당 사안의 배경에는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결탁한 주식시장 교란 공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는 28일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 챌린지홀에서 '민희진 뉴진스 탬퍼링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진스 탬퍼링 의혹은 2024년 9월 말 민 전 대표가 XX링크의 박 모 회장을 만나 새 회사 설립을 위한 투자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제기됐다. 당시 민 전 대표는 외부 투자자 접촉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결과적으로 투자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박 회장은 민 전 대표의 입장 발표로 주가 하락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변호사는 탬퍼링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가 아닌, 현재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에 대해 "일부 보도를 통해 탬퍼링 의혹이 사실처럼 굳어졌고 법적으로 주주 간 계약 소송에서만 해당 내용이 다뤄지는 한계가 있었다"며 "주식시장 교란 세력의 실체를 이제야 명확히 알게 되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탬퍼링 의혹'의 본질은 특정 기업의 주가 부양 또는 시세조종 시도를 획책한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간 계약상 모든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하이브와의 합의를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하이브 핵심 경영진과 친분이 있다는 멤버의 가족이 민 전 대표의 상황을 악용해 뉴진스 탬퍼링을 계획하고 주식시장 교란 세력을 끌어들였다는 주장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가 2024년 뉴진스 한 멤버의 큰아버지 이 씨로부터 XX링크 박 모 회장을 알게 됐으나, 이 과정에서 뉴진스 이탈이나 투자, 회사 인수와 관련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씨는 XX링크의 대주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박 회장이나 이 씨, 투자 세력이 뉴진스와 민 전 대표를 자기들의 주가 부양에 이용했다. 이들이 뉴진스 테마주로 다보링크를 만들려 했으나 민 전 대표가 철저히 차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의 보도와 달리 이 자리에서 민 전 대표는 박 회장과의 만남에서 50억원을 투자받아 XX사이언스, XX링크를 인수한다거나 뉴진스를 어도어로부터 빼 온다는 얘기를 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반박했다. 실제 현장에서 공개된 이재상 하이브 대표와의 대화, 이 씨와의 대화 등에서 민 전 대표는 XX사이언스, XX링크에 대해 전혀 모르는 말투였다.

    김 변호사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한 탐사보도 매체 대표는 "민 전 대표는 멤버와 가족들이 다칠 것을 우려해 1년 넘게 침묵했다"며 이 씨와의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서 이 씨는 XX링크의 박 회장이 매체 인터뷰를 통해 민 전 대표가 탬퍼링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게 사실이 아니었는데도 왜 침묵했냐는 물음에 "그냥 별거 아닌 에피소드니까 넘어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민 전 대표를 끝내 실신했다고 한다.

    그는 "본인이 지키고 싶었던 멤버 가족이 이번 사태를 '별거 아닌 에피소드'라며 웃어넘기는 녹취를 듣고 민 전 대표가 실신했다"면서 "본인이 신경쇠약에 시달리며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보호하려 했던 대상으로부터 배신감을 느껴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 전 대표 측은 박 회장과의 만남, 박 회장 단독 인터뷰 등이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배경에 의구심을 표하며 이 과정을 통해 이익을 얻은 집단이 하이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 근거로는 민 전 대표가 XX사이언스, XX링크에 대해 알기도 전에 이재상 대표가 먼저 언급했다는 점을 들었다.

    김 변호사는 "K팝 내부의 자율성 문제를 대통령도 패가망신시켜야 할 정도로 근원을 없애야 하는 자본시장교란세력이 이용하려 했다는 것이고 이를 언론이 이용 당했거나 함께 이용했고, 하이브 경영진과 대주주는 자신의 소송에 유리하게 이용하려 한 것이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민희진 측 "뉴진스 탬퍼링? 멤버 가족 연루된 대국민 사기극"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그룹 뉴진스 탬퍼링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해당 사안은 "특정 기업의 주가 부양 또는 시세조종 시도를 획책한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

    2. 2

      뉴진스, 어도어로 돌아갔는데…민희진 '승부수' 이번에도 통할까

      그룹 뉴진스 멤버 대부분이 어도어로 복귀한 가운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기자회견을 연다. 민 전 대표의 참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가 기자회견을 통해 수차례 분위기를 뒤집었던 만큼 이번에도 영향이 있...

    3. 3

      민희진, 뉴진스 '탬퍼링 의혹' 입 연다…내일 기자회견 예고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뉴진스 탬퍼링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민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는 27일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대한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