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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日 당국 개입 가능성에 엔화 강세…닛케이지수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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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달러 환율, 한 달여 만에 154엔대
    日재무관 "美와 협력해 적절히 대응"
    서울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당국이 과도한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산하면서 26일 엔화 강세가 지속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한때 159엔대까지 올랐으나 이날 오전 6시께 154.4엔대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54엔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닛케이는 "일본과 미국 당국이 과도한 엔저를 억제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는 견해가 퍼지면서 엔화 매입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신문은 미국 당국이 외환시장에 본격적인 시장 개입을 하기 전에 취하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국이 시장 개입 전에주요 은행 등을 상대로 거래 상황 등을 문의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아울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날 TV 프로그램에서 "투기적 움직임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확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엔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외환시장 동향과 관련해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미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일본 당국이 협력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한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한편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엔화 강세로 수출 기업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이날 개장과 동시에 급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한때 1.9%가량 하락하며 5만3000선이 붕괴됐다.

    특히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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