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맘' 된 '유통령' 크리에이터, 모발이식 받은 이유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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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둘째를 낳고 제일 하고 싶었던 모발이식을 했다"며 수술 전후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원래 20대부터 하고 싶었는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이제야 한다"며 "뮤지컬 '헤이지니럭키강이'를 하면서 잦은 헤어 스타일링의 변화로 헤어라인이 망가져 이식을 결심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수술 후에는 "확실히 전후 차이가 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헤이지니는 지난 5일 SNS를 통해서도 "3일 차에 앞머리를 내리고 찍은 셀카인데 너무 만족한다"며 "수면마취와 통증보다 3일 동안 15~30분에 한 번씩 식염수를 뿌리는 게 지옥이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유튜브 구독자수만 400만명이 넘는 헤이지니는 만화 캐릭터와 같은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자주 선보여왔다. 특히 뮤지컬 공연 시 "매일 머리를 당겨 묶고 스프레이를 뿌린 뒤, 땀에 젖은 상태에서 다시 스프레이를 덧뿌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헤어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탈모 위험이 커진다. 스프레이 성분 자체가 모근을 파괴하는 독성 물질은 아니지만, 잘못된 사용 습관은 환경적 요인이 된다. 두피에 가깝게 직접 분사하면 끈적한 수지 성분이 모공에 달라붙어 두피염이나 모낭염을 유발한다. 염증이 반복되면 모낭 세포가 손상되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휴지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딱딱하게 고정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빗질을 하면 모근에 강한 물리적 힘이 가해져 머리카락이 빠지는 '견인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피부과학회(AAD)는 포니테일이나 붙임머리 등 꽉 조이는 스타일과 과도한 열 스타일링, 강한 제품 사용이 모발 끊어짐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느슨한 스타일 연출을 권장한다.
수술 방식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로 나뉜다. 절개 방식은 뒷머리 두피 일부를 떼어내 모낭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대량 이식이 가능하고 수술 시간이 짧지만 흉터가 남는다. 비절개 방식은 모낭을 하나씩 직접 추출하여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지만, 비용이 고가이며 집도의의 숙련도가 생착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두 방식을 혼용하거나 삭발 없이 진행하는 '노컷 비절개' 방식도 활용된다.
모발이식 후에도 관리는 필수다. 가장 큰 부작용은 낮은 생착률이며, 수술 부위 염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식 후에도 기존 머리카락의 탈모는 진행되므로 꾸준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이식 부위만 남고 주변 머리가 빠지는 어색한 형태를 막을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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