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가 독감이라…" 서울대 일부 과목 수강한 학생들 모두 'F학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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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강의를 맡은 강사 A씨는 지난해 12월 "일정에 변동이 생겨 일괄적으로 I(미완료)를 부여했고, 1월 2일까지 성적을 발표하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막상 2일이 되자 "독감에 걸려 성적 마감이 어렵다"고 재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감일이 지나서도 A 씨가 성적을 입력하지 않아 해당 강의 수강생 전원이 F 학점을 받았다.
서울대 학업성적 처리 규정에 따르면 성적란이 공란이거나 I(미입력)인 경우 성적이 F 학점이나 U(낙제) 학점을 받게 된다. 실제로 수강생 59명은 모두 F 학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강사는 성적 제출이 지연되는 동안 개인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꾸준히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커지자 강사는 전날 수강생들에게 메일을 보내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며 "오는 8일 오후나 9일 정오께 성적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학과 관계자는 "성적 기간 내에 강사의 (독감) 병세가 악화해서 그렇게 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빨리 성적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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