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기술 수출 기대가 커지면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KRX 헬스케어지수는 5.49% 상승했다. 같은 기간 HLB는 6.89% 올랐고, 에이비엘바이오(5.25%), 알테오젠(4.78%), 리가켐바이오 (2.99%) 등도 반등하며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주가 반도체 이후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 바이오가 분산투자처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에이비엘바이오가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다만 연말 알테오젠 등 일부 기업의 일정 지연과 특허 이슈 등 단기 악재가 겹쳐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됐다.
올해는 기술이전 성과가 양적·질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바이오업계는 CES 2026과 JP모간 콘퍼런스 등 대형 이벤트를 계기로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에 상승 탄력이 붙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섹터가 단기 과열로 조정받으면 바이오 종목이 포트폴리오 안정성과 초과 수익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며 “로봇공학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바이오 솔루션이 속속 공개되면 AI·바이오 양축 모두에 강한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