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중국 진출 열린다"…中 IB와 협력해 2500억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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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K스타트업, 중국 혁신창업과 연결"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중국 상하이 상해국제회의중심에서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중 벤처·스타트업 간 협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벤처투자와 CMBI는 글로벌펀드 조성 체결식을 열고 모태펀드의 출자금 1000만달러를 바탕으로 총 25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펀드는 모태펀드 출자금액 이상을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밋에 참석해 "중국이 혁신 창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도 벤처 3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국가 창업 시대로 대전환하려고 한다"며 "조선의 실학자 박제가 선생이 청나라 유수의 학자들과 교류하며 동아시아 근대 기술을 발전시켰듯이 한국의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가 중국의 거대한 혁신 창업 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한중 양국은 더 새롭고 더 큰 성장의 해법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대기업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 뉴로테크 유니콘 브레인코의 한비청 대표와 한국 최초 의료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인 루닛의 서범석 대표가 양국을 오가며 시도하고 있는 기술혁신 경험담을 공유했다. 발제를 들은 이 대통령은 '중국의 속도와 규모, 한국의 신뢰와 안정성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서범석 루닛 대표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경쟁하면서도 협력하고, 협력하면서도 경쟁하는' 새 한중관계 패러다임을 언급했다.
이날 행사엔 한국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한 한·중 스타트업 전시관이 운영됐다. 벤타엑스, 메타디엑스 등이 혁신 제품·기술을 선보였다. 중국 상하이의 대표적인 로봇 스타트업인 아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도 소개됐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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