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마이런 이사 "2026년 기준금리 1%p 넘는 인하 필요" [Fed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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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중립 아냐…경제 성장 억눌러"
"올해 100bp 인하 정당화될 것"
"올해 100bp 인하 정당화될 것"
마이런 이사는 6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출연해 “정책이 중립에 가깝다고 주장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현재 통화정책은 분명히 긴축적이며 경제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100bp(1%포인트)를 훨씬 웃도는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d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세 번째 연속 인하했지만, 단기간 내 추가 인하를 약속하지는 않았다. 최근 공개된 점도표에서도 Fed 위원들은 2026년 금리 인하를 한 차례만 반영했다.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전망을 두고 Fed 내부의 시각차가 여전하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마이런의 발언은 최근 일부 Fed 인사들이 “금리가 이미 중립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한 흐름과는 대비된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으며, 당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직에서 휴직한 뒤 Fed 이사로 합류했다. 그의 Fed 이사 임기는 이달 종료될 예정이다.
이날 앞서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Fed 전망치를 언급하며,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 금리에 대한 추정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전날 “경제 성장세가 견조한 점을 감안하면, 금리는 상당히 중립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Fed의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연 3.5~3.75%다. 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소속 19명의 정책위원들이 추정한 중립 금리는 2.6~3.9%로 분포돼 있으며, 중간값은 3%다.
바킨 총재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Fed의 이중 책무, 즉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사이에서 정교한 균형 판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 증가율이 낮은 상황에서 노동시장이 더 악화되는 것도, 5년 가까이 목표를 웃돌아온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고착화되는 것도 모두 피해야 할 시나리오”라며 “매우 미묘한 균형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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