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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 입금 안 하면 칼부림"…KT 분당사옥에 또 폭파 협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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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성 낮아 상황 종결"
    KT 분당 본사.
    KT 분당 본사.
    지난해 말 카카오 등 대기업을 상대로 한 폭파 협박이 잇달아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 KT 사옥에 대한 폭파 협박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5분께 KT 휴대전화 개통 상담 게시판에 "성남 KT 본사에 폭탄을 설치해놨으며, 오후 9시에 폭파할 예정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김모씨로, 자신의 신상에 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토스뱅크로 100억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칼부림하겠다"고 글에 밝히면서 자신의 계좌번호를 남겼다.

    KT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2단계 저위험)했다. 인근 지구대 순찰차의 거점 근무 및 기동대 2개 팀 배치 등의 조치로 상황을 종결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31일 토스뱅크 본사를 상대로 비슷한 내용의 협박이 들어와 서울경찰청이 수사 중인 것을 확인하고,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지난 1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카카오와 네이버, KT,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한 폭발물 설치 협박이 이어졌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려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사건과 이번 KT 폭파 협박 사건의 범인이 동일인인지 여부는 수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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