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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약금 면제 6일간 가입자 이탈 '8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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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약금 면제 6일간 KT 7만9000여명 이탈
    5일 하루만 2만6394명 KT 해지
    이 중 70% 이상 SK텔레콤 이동
    서울 시내 한 통신사 대리점에 통신사 로고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통신사 대리점에 통신사 로고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따른 위약금 면제 이후 KT를 이탈한 가입자가 8만 명에 육박했다.

    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일간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총 7만905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날 KT 이탈 가입자는 전산휴무였던 일요일(4일) 개통분까지 반영돼 2만6394명을 기록했다. 이 중 1만9392명인 73.4%가 SK텔레콤으로 옮겨갔다. LG유플러스로는 4888명이 이동했다.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2114명으로 집계됐다.

    KT 위약금 면제로 번호이동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날 번호이동 신청 고객들이 대거 몰려 전산오류가 수차례 발생했을 정도다.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성지'로 불리는 일부 휴대전화 유통점을 중심으로 공짜폰을 넘어 현금을 얹어주는 '차비폰'까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재가입 고객을 끌어모으는 데 힘쓰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 이후 4월 19일부터 7월 14일 사이 해지 고객을 대상으로 재가입 시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해지 전으로 원복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번호이동 시장은 위약금 면제 적용 기간인 오는 13일까지 요동칠 전망이다. 앞서 유심 해킹 사태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한 SK텔레콤의 경우 열흘간 16만6000여명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탈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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