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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D, 소니·혼다 차세대 전기 SUV에 디스플레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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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 영토 넓히는 LG디스플레이

    운전~조수석 이어진 초대형 화면
    차량용 OLED 패널도 대거 공개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차세대 SUV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차세대 SUV
    LG디스플레이가 소니혼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의 첫 세단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도 ‘필러투필러’(P2P)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급한다. 소니혼다모빌리티가 보급형 차량도 출시할 계획을 세운 만큼 LG디스플레이의 공급 규모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 전날인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디스플레이의 P2P가 적용된 차세대 SUV를 공개했다. 소니혼다가 2028년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공개한 차세대 모델이다.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등 주행 정보를 표시하고 엔터테인먼트 역할도 하는 차량의 핵심 부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도 아필라의 첫 세단에 업계 최초로 40인치 P2P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다.

    P2P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앞유리 기둥(필러)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별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운전 편의성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트렌드에 따라 정보 시각화, 기능 조작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소니혼다모빌리티도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SDV 시대를 맞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중요해지면서 완성차 기업들이 프리미엄 차량 중심으로 운전자와 탑승자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고사양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22년 28억달러(약 4조1100억원)에서 2031년 134억달러(약 19조5200억원)까지 확대된다.

    올해 TV, 모바일 등에 이어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성과를 내 흑자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벤츠, 캐딜락, 제네시스 등 고객사를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고해상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점유율 25% 수준으로 일본 샤프, 대만 AUO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P2P,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 패널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

    정철동 사장
    정철동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사장)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턴어라운드를 한 데 이어 올해엔 기술을 토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박의명/김채연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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