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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E&A, 3.5兆 규모 美 암모니아 공장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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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부 공동 투자 프로젝트
    연 50만t 생산 … 대거 탄소포집
    친환경 플랜트 시장 공략 강화
    한·미 정부가 투자에 참여하고 삼성E&A가 설계, 제작하는 친환경 암모니아 미국 공장이 첫 삽을 떴다. 삼성E&A는 저탄소 암모니아 공장 첫 수주를 계기로 본격적인 친환경 플랜트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삼성E&A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헤이애덤스호텔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제임스 댄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짐 뱅크스 연방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 착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한·미 양국의 공동 투자로 진행된다. 한국 국토부는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를, 미국 에너지부는 정책 금융 등을 지원한다. 삼성E&A는 총 사업 규모 24억달러(약 3조5000억원) 가운데 4억8000만달러(약 7000억원)로 배정된 설계·조달·제작(EPF) 사업을 맡았다. 김 장관은 “한·미 양측의 정책 금융과 민간 기업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테레호트 지역에 연간 50만t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167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E&A는 미국 암모니아 생산 기업인 와바시밸리리소스와 함께 수주했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이 시설에서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 중서부 지역 농지대 비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E&A가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디지털 전환(DT), 인공지능(AI), 자동화, 모듈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프로젝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댄리 부장관은 “한국의 엔지니어와 건설사들이 가진 재능과 노하우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한국과 협력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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