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 천안 백석농공단지에 '실증형 스마트공장 플랫폼' 구축…中企 제조업 디지털 전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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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라인 가동한 채 시뮬레이션
공정개선·자동화·AI 실험 분석
현장 중심 실무형 교육과정 운영
"DX 인재양성 거점으로 키울 것"
공정개선·자동화·AI 실험 분석
현장 중심 실무형 교육과정 운영
"DX 인재양성 거점으로 키울 것"
◇중소기업 기술 갈증 푸는 플랫폼
천안백석스마트혁신센터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박태현 남서울 스마트팜학과 교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설비 교체에 따른 비용 증가와 공정 중단이 곧바로 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섣불리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기 어렵다”며 “이 시설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생산라인을 멈추지 않고도 공정 개선·자동화 도입·AI 분석 실험을 수행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DX 인재 양성 거점으로 확대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이 시설의 존재 이유다. 남서울대는 AI 비전검사, 협동로봇 운용, IoT 센서 데이터 분석, 디지털 트윈 활용 등 스마트 공장의 핵심 기술을 묶어 시설과 함께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천안 및 인근 지역 제조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남서울대는 추후 청년층과 재직자, 경력 전환교육이 필요한 인력까지 대상을 넓혀 DX 인재 양성 거점으로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참가자는 단순히 이론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포장 라인에서 데이터 흐름을 설계하고 AI 모델을 학습·적용해 보며 각종 공정 조건을 바꿔 결과를 비교하는 실습을 수행하게 된다.박 교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무작정 설비부터 들여놓는 방식으로는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교육을 통해 실제 도입 전부터 공정별 효과와 한계를 수차례 검증하고, 조직 내부의 이해를 모을 수 있는 사전 실증 단계를 거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서울대는 향후 포장 공정 외에도 다른 제조 공정으로 시뮬레이션 라인을 확대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실습 과정을 연계해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남서울대 관계자는 “한 번의 투자 실패가 기업 존립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실패해도 괜찮은 공간’에서 충분히 시험해 보고 나서 비로소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실습 과정을 연계해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사립대인 남서울대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창학 이념 아래 5개 단과대학과 40개 학과, 일반대학원, 복지대학원, 국제대학원 등을 갖추고 있다. 학생 복지 시설, 장학금 제도, 취업 지원, 실습 환경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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