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효과'…증시 급등·엔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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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첫 여성총리 취임
재정 확장·금융 완화 예고
역외시장 원·달러 24원 급등
재정 확장·금융 완화 예고
역외시장 원·달러 24원 급등
다카이치가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뒤 일본 증시는 연일 ‘불장’이다. 선거 후 첫 영업일인 6일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4.75%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47,000을 돌파했고, 7일에는 0.01% 오른 47,950에 마감하며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은 0.45% 하락하며 숨 고르기를 했지만, 증권업계는 닛케이지수가 연내 50,0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은 급등(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6일에는 약 2개월 만에 달러당 150엔을 넘었고, 이날은 약 8개월 만에 152엔마저 돌파했다. 일본은행이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자 엔 매도세가 확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8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한때 1422원37전까지 상승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원5전)를 고려하면 지난 주말 서울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1400원)보다 24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외교·안보 정책에서 ‘매파’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재가 이달 중순 일본 총리에 오르게 되면서 한·일 관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달 말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이광식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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