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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여성포럼, 2025 정책공감토크 '일과 삶의 거리 좁히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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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남 대표 "여성인구 순유출 막기위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제안"

    양성평등 주간 기념 여성포럼이 1일 오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포럼 회원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여성포럼 제공
    양성평등 주간 기념 여성포럼이 1일 오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포럼 회원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여성포럼 제공

    울산여성포럼은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1일 오후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2025 정책공감토크: 일과 삶의 거리 좁히기' 행사를 열었다.

    세미나는 울산지역 여성들의 낮은 경제활동 참가율의 이면인 ‘일·생활 균형’의 실태를 분석하고 개선을 위한 정책의 방향성 및 시민 문화 확산 사업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영남 울산여성포럼 대표는 개회사에서 “울산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특성으로 여성 경제활동 참여 비중이 낮고 여성 인구의 순유출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다"면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다양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을 넘어 ‘지역 소멸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사회 전반적인 일·생활균형 문화 만들기, 워라밸 시민문화 확산 사업 등을 적극 도입할 것을 울산시에 제안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이영란 정책연구팀장은 울산지역의 일·가정 양립 실태와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이 팀장은 “울산지역은 ‘일·생활 균형 지수’가 전국 12위(2023년 고용노동부)로 제조업 중심 도시여서 유연근무가 어렵고, 중소기업의 경우 ‘일·생활 균형’ 추진이 더욱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공공과 민간의 전반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해 울산시의원(문화복지환경위원회)은 "울산의 일·생활 균형 실태 진단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 정보 공유를 위한 플랫폼 설치 등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기복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장은 대구시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엄 센터장은 "대구시가 청년인구의 정착을 위해 ‘일과 생활 균형 조성 기업’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며, 가족친화마을 조성 등 지역공동체와 연계해 ‘일·생활 균형 시민문화 확산 사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맞벌이 부부로 일·가정의 양립에 어려움을 겪은 워킹맘의 경험담과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사례도 자세하게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제니스병원(2017년 고용노동부 주관 일·생활 균형기업 최우수상 및 2019년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가족 친화기업 인증)은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 도입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이직률을 낮춘 사례 등을, ‘주식회사 좋은 일자리’(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울산지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장려상)는 시차 출퇴근제와 4.5일 근무제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울산여성포럼은 여성인재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살기 좋은 울산 만들기’를 목표로 2006년 각 분야 여성 약 100명들이 창단해 20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범 20년인 올해 '성장하는 여성, 행복한 울산'을 연중 테마로 잡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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