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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 개인소비지출·엔비디아 실적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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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7월 PCE 가격지수는 29일, 엔비디아 실적은 27일 발표된다.

    최근 월가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많다. 이 같은 기대로 주요 주가지수가 반등했고, 지난주 S&P500지수는 0.27% 상승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고용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정책 조정 가능성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9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9월 인하도 장담하지 못한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6월 2.8% 상승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엔비디아 실적은 현시점에서 기술주 매수를 결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AI산업에 거품이 끼었으며 “AI 기업들의 가치가 이미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AI업계에 확산하는 거품론에 답을 줄 수 있다.

    22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만 TSMC 방문을 앞두고 취재진에 “중국에 H20 칩의 후속 칩을 공급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대화 중”이라며 “(공급 여부를) 알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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