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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1370~1395원 사이 오르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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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환율·채권 전망

    달러 수급 불균형으로
    환율, 박스권에서 횡보

    국고채 금리 하락세
    3년물 6월 이후 최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지난 4일에는 하루에만 16원20전 떨어지며 6월 24일 이란·이스라엘 휴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 1370~1395원 사이 오르내릴 듯
    다만 주간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변동폭을 제한했다”며 “달러 수급 불균형으로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370~139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발표 예정인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가장 큰 변수다. 이민혁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서비스 가격 하락이 맞물려 물가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은 CPI 결과를 확인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을 거론하며 “달러 약세가 예상되지만, 해외 투자로 인한 달러 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Fed) 이사로 측근인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명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미란 위원장 지명으로 Fed 내 ‘친트럼프’ 이사는 세 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에 신중한 제롬 파월 Fed 의장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정책 장악 우려가 커졌다”며 “이는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며 달러 약세를 부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도 “7월 환율 상승분을 되돌리려는 흐름이 이어지며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의약품 관세 발표나 12일 발표될 CPI가 하락세를 막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Fed가 다음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2.478%) 대비 0.069%포인트 떨어진 2.409%로 내려앉았다. 4일에는 하루 만에 0.057%포인트 하락해 지난 4월 4일(0.068%포인트) 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6월 11일(2.419%)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3년 만기 국고채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금리 급락은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 한국은행도 뒤따를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이달을 기점으로 국고채 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중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재원/배정철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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