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얼죽신' 트렌드 확산…옥신정 대신 '무옥신' 관심 급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특히 ‘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이른바 ‘얼죽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노후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 단지는 기존의 구매 대기 수요뿐 아니라 기축 아파트 내 갈아타기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울산 남구 옥동·신정동(‘옥신정’) 일대 역시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입주 2년차 단지인 신정동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뜰’ 전용 84㎡가 10억 4000만 원에 거래됐고, 2028년 2월 입주 예정인 ‘라엘에스’는 같은 면적이 10억 50만 원에 거래됐다.
다만, 옥신정 일대는 재건축·재개발 여력이 사실상 소진된 상태로, 신규 공급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옥동과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개발 여력을 보유한 무거동이 대체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거동은 옥동 학원가와 차량 기준 약 10분 거리이며, 문수로 우회도로 개통과 도시철도망 확장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화포레나 울산무거’가 오는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화사택 부지를 재개발해 총 816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옥동과 무거동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을 갖췄다. 무거삼호지구(예정), 무거옥동지구(추진 중) 등 미니신도시급 개발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무거동은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울산 남구 주거 벨트는 기존 ‘옥신정’에서 무거동을 포함한 ‘무옥신’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교육·행정 인프라 중심의 옥동과 교통·개발 중심의 무거동이 맞물리며 새로운 복합 생활권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편,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대에 위치한 사전홍보관에서 매일 오후 2시 사업설명회를 운영 중이며, 오는 8월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