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광양항 자동화부두 항만크레인 제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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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부두 3-2단계 컨테이너 크레인 강재 절단식
2059억원 규모…2029년 1월까지 8기 납품
2059억원 규모…2029년 1월까지 8기 납품
HD현대삼호는 지난 11일 대불공단에서 '광양항 자동화 부두 컨테이너크레인 제작 강재절단식'을 열었다.
총사업비 205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1월 납기를 목표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자동화 부두 3-2단계 4선석에 더블 트롤리 안벽 크레인(DTQC) 8기를 설치한다.
DTQC는 컨테이너 선적과 하역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존 싱글 트롤리보다 한 단계 진화한 무인 자동화 크레인이다.
바다 쪽으로 약 68m까지 붐을 뻗을 수 있고, 컨테이너를 최대 53m 높이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최대 1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갑판 위에서 최대 12단 적재된 컨테이너를 시간당 35개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정도 규모의 크레인은 세계 주요 허브항만에서 사용하는 최고 사양에 준하는 성능으로, 초대형 선박의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HD현대삼호 측의 설명이다.
HD현대삼호의 DTQC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세계일류상품'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납기 내에 모든 공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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