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AI 팩토리 전문기업' 지정..."AI 자율제조 전문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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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AI 팩토리 전문기업’ 공식 지정
방산, IT 이어 의료기기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박차
방산, IT 이어 의료기기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박차
AI 팩토리 사업은 제조 전 공정에 AI 기반의 로봇과 장비를 통합해 생산성 및 정밀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가 주도형 프로젝트다.
기존 AI 자율제조 사업을 AI 팩토리로 개편·확대하며 올해부터 자동차, 조선 등 대규모 산업을 넘어 소형 공장, 프랜차이즈, 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전문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수요조사에는 519개 기업이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성하이텍은 2024년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대상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에도 선정됐다. 초정밀부품을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방식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대성하이텍은 국내 글로벌 방산기업과 협력해 유도탄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기반 첨단 장비 및 제어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밀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및 AI 융합 기술을 다각도로 확장 중이다.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지정되면서 의료 산업 등 다른 산업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대성하이텍은 중재시술 의료기기 제품인 ‘카테터 삽입기(Introducer Catheter)’의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제품은 최소 침습 시술 시 외부와 인체 내부를 연결하는 핵심 부품이다. 심뇌혈관, 말초혈관, 소화기계, 비뇨기계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활용된다.
글로벌 카테터 삽입기 시장은 2024년 약 12억5000만 달러다. 2030년까지 연평균 7.5% 성장률을 기록해 약 19억3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성하이텍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여 AI 기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연 매출 6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AI 자율제조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는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 지정은 대성하이텍이 미래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며 “의료 분야 뿐만 아니라 방산, IT 등 최첨단 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자율제조 CDMO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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