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건수가 2022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중복상장 규제 이슈가 상반기 내내 이어진 데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대어급 기업도 출격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미루고 있다.◇연내 상장 위한 예심청구 마감 임박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지난 2월 입성한 케이뱅크 한 곳에 불과하다. 거래소에서 상장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소노인터내셔널, 에스에프씨, 에스텍시스템 등 세 곳이 연내 상장 절차를 마치더라도 올해 전체 상장 건수는 4건에 그친다. 추가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예심 청구를 준비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 기간과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 절차를 감안하면 8월 말이 연내 상장을 위한 예심 마지노선으로 꼽힌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물리적으로 9월 청구 후 12월 공모도 가능하지만 연말 기관투자가의 장부 마감(북클로징)이 겹쳐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4건은 ‘단군 이래 최대 IPO’로 불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여파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2022년(4건)과 같은 최저치다. 당시 SK쉴더스, 컬리,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등이 상장에 도전했다가 무산됐다. 올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 자체가 줄었다.유가증권시장 상장 건수는 2021년 14건에서 2022년 4건, 2023년 5건, 2024년과 2025년 각각 7건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 다시 급격히 위축됐다. 스팩과 리츠 상장 등을 제외한 수치다. 코스닥시장도 사정이 비슷해 올해 신규 상장은 26건에 머물렀다. 2024
▶마켓인사이트 8월 24일 오후 2시 21분 인공지능(AI) 기업 엘리스그룹이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AI 인프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1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에 도전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엘리스그룹은 지난 21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7만400~9만5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7892억~1조145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코딩·AI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로 유명해진 에드테크 기업이다. 이후 이동식모듈형데이터센터(PMDC) 기반의 AI 클라우드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PMDC는 서버와 냉각장치 등을 컨테이너에 넣어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가동할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다.독자 개발한 모듈형 AI PMDC를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초기 구축 비용을 최대 50% 줄이고 구축 기간을 3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자체 개발한 AI 클라우드 운영체제(OS) ‘ECI’도 주목할 만하다. 이 OS를 활용하면 방대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상장 자금은 AI PMDC 인프라 구축과 고성능 GPU 도입 등에 투입한다.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공공부문 대상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65.59%에 달하는 등 정부 지원사업 의존도가 높다. 고가 GPU 도입 등 대규모 시설투자가 이어져 2023년 말 266.9%에 달하던 유동비율이 올해 반기 말 52.3%로 하락하는 등 단기 재무 부담이 커졌다.최석철 기자
○체크리스트 #1: 반지형 혈압계 등 AI 의료 데이터 플랫폼스카이랩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대표 제품인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는 커프리스 기기 최초로 의료기기 허가 및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마쳤다. 수면 방해와 착용 불편을 해소해 서울대병원 등 전국 2000여 개 병·의원에 도입됐다. 매출은 2023년 6억원에서 2024년 41억원, 2025년 7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약 50억원을 기록했다.○체크리스트 #2: 커프리스 혈압 모니터링 시장 개척 및 글로벌 확장카트 비피 프로는 대한고혈압학회 '2026 고혈압 진료지침'에 세계 최초로 진료실 밖 혈압 모니터링 기기로 사용 권고를 받았다. 유럽 CE-MDR 인증을 얻고 오므론헬스케어·오츠카제약 등과 협력해 해외 유통망을 구축,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이 52%로 늘었다. 다만 빅테크의 웨어러블 진출에 따른 경쟁 심화와 국가별 인허가 장벽은 과제다.○체크리스트 #3: 글로벌 임상·FDA 승인 및 R&D 박차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와 해외 진출에 투입한다. AI 알고리즘 고도화와 '카트 오투', '카트 바이탈' 등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2027년 말 목표인 미국 FDA 승인 임상 비용에도 배분한다. 임상 데이터 플랫폼 '카트 넷'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대상 신약 개발 지원 사업도 늘릴 계획이다.○체크리스트 #4: 특정 유통 채널 쏠림주요 리스크는 대웅제약 단일 유통채널에 대한 높은 의존도다. 최근 3년간 국내 병원용 매출의 98% 이상과 매출채권 대부분이 대웅제약에 집중되어 있다. 대웅제약의 주문량 변동이나 결제 조건 변경에 따라 실적과 현금흐름이 흔들릴 수 있으며, 매출채권 회수 지연 시 영
▶마켓인사이트 8월 23일 오후 4시 38분 증시 입성 사다리의 첫 단추이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염두에 둔 벤처기업을 위한 코넥스시장이 기관투자가의 외면 속에 빠르게 사막화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으로 넘어가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사실상 상실하며 코넥스시장의 존재 이유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진코스텍이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을 뿐이다. 이전 상장 기업은 2021년 13곳에서 2022년 6곳, 2023년 7곳, 2024년 4곳, 2025년 4곳으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왔다. 거래 대금 역시 상장 사다리의 첫 단추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바닥을 치고 있다. 지난 7월 코넥스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2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전반에 온기가 돌며 잠시 거래가 늘어나는 듯했으나 곧바로 침체 국면으로 돌아섰다.수급 구조의 불균형이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코넥스시장 매수 거래대금의 90% 이상을 개인투자자가 차지했다. 기관투자가 참여가 끊기면서 개인 간 소액 매매만 이뤄지는 ‘텅 빈 시장’으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장기 투자를 뒷받침할 수급 기반이 사라졌다.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지속해서 내놓고 있지만, 정작 성장 사다리의 출발점인 코넥스시장과의 연계 지원책은 체계적으로 마련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코넥스시장 상장 혜택이 줄어들자 유망 벤처기업도 코넥스 입성을 건너뛰고 곧바로 코스닥 직상장을 타진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실정이다.증권가에서는 코
▶마켓인사이트 8월 23일 오후 4시 38분 벤처·중소기업의 대체 상장 경로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시장마저 바짝 말라붙었다. 신규 스팩 결성과 기존 스팩의 기업 합병 모두 부진해 상장 통로로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하는 스팩은 20개 미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신규 상장을 마친 스팩은 9개,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받고 있거나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스팩은 8개다. 연간 신규 상장한 스팩이 20개 미만에 그치는 것은 2020년(19개) 후 6년 만이다. 스팩을 통한 우회상장(합병) 역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스팩 합병을 최종 완료한 기업은 5곳에 불과하다. 거래소 심사를 받고 있는 5곳이 연내 모두 상장하더라도 총 10건에 그친다. 이는 스팩 합병 제도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스팩은 공모로 자금을 모은 뒤 비상장기업과 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회사(페이퍼컴퍼니)다. 일반 상장보다 절차가 간소하고 공모 자금을 확정한 상태에서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벤처·중소기업이 증시에 입성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됐다.스팩 시장이 위축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상장폐지 규정 강화와 거래소의 엄격해진 합병 심사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이 200억원 미만으로 엄격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예상 시총 규모가 작은 기업이 주로 활용하던 스팩 시장이 직격타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팩 합병으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의 주가가 상장 이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현상이 지속되며 금융당국과 투자자들
▶마켓인사이트 8월 23일 오후 4시 38분 공모주에 장기 투자하려는 수요가 실종되고 있다. 신규 상장한 종목을 오래 들고 있을수록 손실이 커지는 사례가 늘어서다. 여기에 신규 상장 감소까지 맞물려 기업공개(IPO) 생태계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한국경제신문이 23일까지 최근 1년간 신규 상장한 50개 새내기주의 주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 비율은 상장 당일 16.0%에서 1주일 뒤 29.2%, 1개월 뒤 37.8%로 급격히 높아졌다. 상장한 지 3개월이 지나면 열 곳 중 네 곳꼴인 38.5%의 주가가 공모가 미만으로 밀렸다. 손실 폭도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주가가 공모가에 못 미치는 기업의 평균 하락률은 상장 당일 -23%에서 1주일 후 -28%, 1개월 후 -31%로 확대됐다. 3개월 후에는 공모가와 주가의 격차가 -34%까지 벌어졌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신규 상장이 몰리는 코스닥시장의 부진뿐 아니라 ‘공모주에 장기 투자할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한 여파라고 분석한다. 기관투자가도 일정 기간 이상 공모주를 보유하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고 있다. 상장 직후 공모주를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겠다는 뜻이다.새내기주 주가가 난항을 겪는 데다 상장심사 문턱이 높아져 신규 상장은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IPO 공모 금액(6347억원)은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된 2020년 상반기 수준으로 위축됐다. 일반 상장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합병은 올해 역대급 ‘가뭄’을 겪고 있다. 상장 사다리의 출발점인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올해 ‘제로(0)’를 기록하
▶마켓인사이트 8월 23일 오후 4시 38분공모주에 장기 투자하려는 수요가 실종되고 있다. 신규 상장한 종목을 오래 들고 있을수록 손실이 커지는 사례가 늘어서다. 여기에 신규 상장 감소까지 맞물려 기업공개(IPO) 생태계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한국경제신문이 23일까지 최근 1년간 신규 상장한 50개 새내기주의 주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 비율은 상장 당일 16.0%에서 1주일 뒤 29.2%, 1개월 뒤 37.8%로 급격히 높아졌다. 상장한 지 3개월이 지나면 열 곳 중 네 곳꼴인 38.5%의 주가가 공모가 미만으로 밀렸다. 손실 폭도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주가가 공모가에 못 미치는 기업의 평균 하락률은 상장 당일 -23%에서 1주일 후 -28%, 1개월 후 -31%로 확대됐다. 3개월 후에는 공모가와 주가의 격차가 -34%까지 벌어졌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신규 상장이 몰리는 코스닥시장의 부진뿐 아니라 ‘공모주에 장기 투자할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한 여파라고 분석한다. 기관투자가도 일정 기간 이상 공모주를 보유하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고 있다. 상장 직후 공모주를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겠다는 뜻이다.새내기주 주가가 난항을 겪는 데다 상장심사 문턱이 높아져 신규 상장은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IPO 공모 금액(6347억원)은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된 2020년 상반기 수준으로 위축됐다. 일반 상장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합병은 올해 역대급 ‘가뭄’을 겪고 있다. 상장 사다리의 출발점인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올해 ‘제로(0)’를 기록하며 인큐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증시 입성 절차에 들어갔다. 우리투자증권이 재출범 이후 처음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으며 10여 년 만에 IPO 시장 복귀를 알렸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는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완전 자율주행(레벨4)에 필요한 인지·판단·제어 풀스택(full-stack)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는 자율주행 AI 전문 기업이다. 지난 5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기관 기술성 평가에서 평가기관 두 곳 모두로부터 ‘A’ 등급을 받으며 사업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이는 우리투자증권이 재출범 후 처음 IPO 대표주관을 맡아 진행하는 거래다. 우리금융그룹은 2014년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이후 IPO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이후 우리종합금융을 운영했으나 IPO 라이선스가 없어 주관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다.2024년 8월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으로 재출범하면서 IPO 조직을 다시 꾸렸다. 지난해 IPO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외부 인력 영입과 전산 시스템 준비를 병행했다.우리투자증권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대표주관을 맡은 ‘우리투자제1호스팩’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IPO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기존 강점을 지닌 채권자본시장(DCM)과 인수금융에 이어 IPO까지 영토를 확장하며 종합 IB로의 도약에도 속도가 붙고
▶마켓인사이트 8월 19일 오후 2시 36분 국내 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외국 기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소강 상태이던 외국 기업 기업공개(IPO)가 미국 바이오 기업과 한국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재개되는 모습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미국 액체생검 기업 ETI와 국내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체액을 분석해 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 벤처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영국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 올해 미국 바이오 기업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의 상장을 연달아 주관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인 빌드블록 역시 최근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국내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외국 기업의 국내 IPO는 2021년 미국 네오이뮨텍이 입성한 뒤 고금리와 검증 부담으로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해 테라뷰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다시 물꼬를 텄다. 최근에는 일부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의 국내 2차 상장이 논의되고 있다.해외에 본사를 둔 한국계 스타트업도 국내 증시 진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전자 치료 전달 플랫폼 기업 브리즈바이오(옛 진에딧), 뷰티 커머스 기업 미미박스 등이 국내 상장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다진 업력 10년 차 안팎의 중견 스타트업이 상장 채비에 나선 점이 눈에 띈다. 2012년 설립된 미미박스는 미국 와이콤비네이터(YC) 투자를 유치하며 샌프란시스코로 본사를 이전한 1세대 뷰티 커머스 및 글로벌 뷰티 브랜드 플랫폼이다. 2016년 세워진 브리즈바이오는 유전자 치료제를 전달하는 나노어레이 플
▶마켓인사이트 8월 16일 오후 2시 42분 지방 벤처투자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가 국민성장펀드에 ‘지역전용 리그’를 신설하면서다. 지역 거점 기업과 거래하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가 이뤄진 사례도 늘어났다. ◇기지개 켜는 지역 벤처투자16일 벤처투자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날까지 ‘비(非) 서울’ 스타트업 72곳이 투자 유치(M&A 제외)에 성공했다. 이들이 받은 투자금은 약 3500억원이다. 이 가운데 6곳은 각각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받았다. 같은 기간 서울에선 67개 기업이 약 5900억원을 조달했다.스타트업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은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2022년 73.2%였던 수도권 투자 비중은 2024년 70%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해 말에는 47.9%까지 낮아졌다. 이는 지방 투자 기반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지방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책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민성장펀드에 지역전용리그를 신설했다. 앞으로 5년간 매년 2000억원씩 총 1조원이 투입된다. 운용사(GP)로 지정된 금융회사는 SBI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에코프로파트너스다. 정부는 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투자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지방 스타트업 생태계는 지방 거점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충청남도는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다. 아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다. 서산에는 석유화학 단지가 들어서 있다. 이런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제조 인공지능(AI)과 산업용 로봇, 자원순환 분야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있다. 리코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충남 예산에 본사를 둔 리코는 폐기물 자원순환
▶마켓인사이트 8월 16일 오후 2시 42분 지역 벤처펀드는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게 보통이다. 지자체가 20억원을 출자하면, 40억원 이상을 지역 기업에 투자하는 식으로 규약이 설정된다.문제는 투자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지방 창업 기업이 많지 않은데다 업종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수익률을 올리기도 만만찮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펀드의 수익률이 연 3~4%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일반 벤처펀드의 절반 수준인 수익률 때문에 대형 LP가 지역펀드 참여를 부담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투자 대상 스타트업이 ‘무늬만 지방 기업’인 경우도 적지 않다. 수도권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이 지역에 연락 사무소나 소규모 연구소를 설치하고 지방 기업으로 인정받는 식이다. 지역에 기반을 두지 않고 주소만 이전하는 사례도 있다.벤처캐피털(VC)들은 지역 기업 출자 비율을 높이는 게 능사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VC 대표는 “지역 벤처펀드 조성만으론 지방 스타트업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역 산업과 대학,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석철/남준우 기자
▶마켓인사이트 8월 13일 오후 4시 54분이익미실현 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 공모주의 희비가 갈렸다. 자율주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에 2조5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린 반면 반도체 센서 기업 해치텍은 700억원 안팎을 모으는 데 그쳤다.니어스랩이 13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530 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11만 건, 청약 증거금(신청 금액의 절반)은 2조5000억원가량이 모였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흥행이 일반청약에 참여하는 개인의 투자심리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니어스랩은 앞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4만12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1.26%(수량 기준)로 낮았지만,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에 따라 부여된 3개월간의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안전장치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같은 날 일반청약을 마감한 해치텍의 최종 경쟁률은 26 대 1에 그쳤다. 청약 건수는 약 2만 건, 증거금은 700억원에 머물렀다. 해치텍은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하고, 환매청구권 기간을 6개월로 제시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8월 12일 오후 3시 32분 “200개가 넘는 로봇 요소 기술을 레고 블록처럼 적재적소에 조합하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습니다.”전진 브릴스 대표(사진)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엔진만 가지고 자동차를 만들 수 없듯, 단품 로봇만으로는 고객사가 원하는 공정 자동화를 완성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봇 요소 기술은 로봇이 환경을 인식하고 움직이며, 지능적으로 동작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구성요소를 말한다.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기계 가공, 핵심 부품 및 모듈 기술 내재화, 생산, 사후관리(A/S)까지를 직접 수행하는 ‘원스톱’ 로봇 솔루션 기업이다. 공정마다 새로 설계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체 보유한 핵심 기술과 부품을 재조합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공급한다. 오는 9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216억원이다.브릴스는 대다수 로봇 기업들과 달리 흑자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23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가결산 기준 137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이다. 흑자 배경에는 공동 개발 구조가 있다. 브릴스는 정부 과제와 함께 주요 대기업과 수주형 공동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개발 자금을 고객사 및 과제로 충당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완성된 솔루션의 독점 공급권을 확보해 매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전 대표는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 전반을 내재화했다”며 “수주 후 모듈화된 요소 기술을 재활용해 개발 기간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기업들의 도전장이 잇따르고 있다. 종합 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텍시스템이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코스피 입성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텍시스템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에스텍시스템은 1999년 에스원의 유인 경비 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곳이다. 이후 사업 측면에서는 주력인 유인 경비 및 시설관리 분야를 넘어 방재, 바이러스 케어, 통합 보안 솔루션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오랜 기간 축적된 현장 노하우와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은 7316억원, 영업이익은 307억원이었다.이 회사는 출범 당시 임직원들이 주식을 직접 매수해 100% 종업원 지주회사로 시작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지분 구조 역시 고스란히 기업 역사를 담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지분 29.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병화 대표(12.54%), 박철원 회장(11.06%), 우리사주조합(6.71%), 김홍근 부사장(2.21%) 등이 주요 주주로 올라 있다. 이 외의 주주들 역시 모두 에스텍시스템의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최근 유가증권시장에는 연내 상장을 완료하려는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거래소의 심사 기간과 공모 일정 등 후속 일정을 고려할 때, 8월 중순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해야 연내 증시 입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소노인터내셔널이 예비심사를 청구한 데 이어 7월에는 에스에프씨(SFC)가 코스피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는 대어급 기업들도 본격적인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K뷰티 흥행을 주
▶마켓인사이트 8월 4일 오후 6시 17분 제이알글로벌리츠 주주연대가 추천한 이사 후보 2명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해 이사회에 진입했다. 소액주주연대의 후보가 주총 표 대결을 통해 상장사 이사회에 진입한 첫 사례다.제이알글로벌리츠가 4일 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연대가 추천한 3명 중 조효승 케이루멘파트너스 경영자문 고문과 이승규 법무법인 YK 전문위원의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임기는 3년이다.주주연대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가 찬성표를 던지며 힘을 실어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신탁계정을 통해 주식을 보유한 개인주주들도 증권사를 거쳐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4월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현재 채권단과 자율적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하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밟고 있다.최석철 기자
“반도체 센서 팹리스(설계회사)로서 우리 브랜드로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며, 생산 외주 관리와 품질 관리, 영업·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총괄합니다.”최성민 해치텍 대표(사진)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흔히 팹리스를 단순히 ‘설계만 하는 회사’로 한정 짓지만, 우리 사업은 사실상 제조업의 본질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치텍은 반도체 센서 팹리스 기업이다. 8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소자 공정부터 회로 기술, 응용 소프트웨어, 테스트 장비 개발 등이 모두 가능한 보기 드문 회사다. 최 대표는 “해치텍은 기술뿐 아니라 생산, 영업까지 잘 아는 기업”이라며 ”고객 제품에 최적화된 공정과 원가 절감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센서 산업은 글로벌 최상위권 고객사들이 제품 성능뿐만 아니라 기업의 신뢰성과 업력을 까다롭게 검증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에만 수년이 소요된다. 최 대표는 “고객사들로부터 검증받은 이력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산”이라고 말했다.해치텍의 센서는 공통된 제품 플랫폼을 기반으로 로봇 모터 제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 동시다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 AI 서버용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7월 30일 오후 3시 37분코스닥시장 자금줄이 말라붙고 있다. 반도체 등 일부 업종으로만 자금이 몰려 중소형주들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작아 퇴출 위기에 처한 종목도 수두룩하다. 극심한 유동성 가뭄에 상장폐지 압박까지 겹쳐 코스닥시장 생태계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1000원을 한 차례도 넘지 못한 ‘동전주’는 78개로 집계됐다. 시총이 200억원을 밑돌며 상장 유지 갈림길에 선 한계 기업도 속출했다. 이달 들어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는 23곳에 달했다. 이달부터 시총이 일정 기간 200억원을 밑돌거나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무르면 곧장 퇴출 수순을 밟는다.기존 상장사들은 주가 부양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하다. 동전주 꼬리표를 떼기 위해 그나마 당장 꺼낼 수 있는 대응책은 주식병합(액면병합)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실적이 개선되거나 신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 보니 병합 직후 잠시 주가가 오르다가 다시 동전주로 주저앉는 악순환이 반복된다.시장 유동성도 급감했다. 이달(1~29일)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 대금은 6조2313억원이다. 15조5661억원에 달한 5월의 3분의 1, 10조129억원으로 집계된 6월의 절반 수준이다.정부는 연기금 벤치마크의 코스닥지수 반영, 국민성장펀드 내 코스닥 펀드 신설, 코스닥 프리미엄지수 출시 등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이 정도 수준의 대책으로는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등에만 자금이 몰리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어렵
▶마켓인사이트 7월 30일 오후 5시 1분 “송아지(스타트업) 값이 소(코스닥시장 기업)보다 비싼 시장입니다.”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막대한 벤처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투자금 회수(엑시트) 환경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침체로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회수 길이 좁아진 영향이다. 올해 투자금을 거둬들여야 하는 50조원 규모 벤처펀드에도 비상이 걸렸다.◇균형 깨진 벤처·코스닥30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벤처투자회사·조합의 신규 투자 규모는 3조7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조2545억원) 대비 65.2% 늘어났다. 업계에선 하반기 벤처시장으로 자금이 더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5년간 20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 자금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해서다.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은 최근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위탁운용사(GP)로 18개 운용사를 선정했다. 이들이 조성하는 펀드 결성액만 최소 5조5000억원에 달한다.벤처회사는 막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지만 정작 상장 단계에 접어들면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코스닥시장이 붕괴 직전까지 주저앉은 여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7% 하락한 644.78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9일(643.39) 후 1년3개월여 만의 최저치다.비상장 기업이 IPO에 나설 땐 상장사 중 비교 기업을 선정해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매긴다. 지금처럼 상장사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선 IPO 기업 몸값도 내려갈 수밖에 없다. 낮은 주가를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매기면 기존 투자자인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F)
▶마켓인사이트 7월 30일 오후 12시 10분제약·바이오 업종 상장사의 공시 기준이 강화된다.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 형태로 작성된 이력이 공개된다. 임상시험 성공 확률을 제시할 땐 논문 등 객관적 근거를 내놓아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과도하게 해석되는 등 정보 불일치로 혼란을 초래한 폐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다.기업공개(IPO) 단계에서 공모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핵심 가정을 예상 시장 규모, 임상시험 성공 확률, 허가·심사 리스크, 개발 기간 및 소요 비용 등 네 가지로 표준화했다. 예상 시장 규모는 전체 시장과 목표 시장을 구분해 실현 가능성을 따져야 한다. 임상시험 성공 확률은 임의적 추정이 아니라 논문 및 공인된 통계 등 객관적 근거에 기반하고, 품목허가 과정의 리스크와 단계별 소요 자금도 공개한다.상장 이후 공시 체계도 강화된다. 정기보고서에 신약 후보물질별 ‘연구개발 이력 관리 총괄표’가 신설된다. 개발 중인 제품뿐만 아니라 과거 추진한 모든 제품군의 개발 완료, 중단, 품목허가 등 전체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기술이전 계약을 공시할 때 전체 계약 규모만 공개하던 이전과 달리 계약금, 개발 마일스톤, 허가·판매 마일스톤, 로열티를 구분해야 한다. 계약 상대방이 비공개인 경우에도 상대방의 규모와 사업 역량 등 최소한의 정보는 공개해야 한다. 수시공시 때도 임상시험 결과 등에 포함된 전문용어의 의미와 해석 방법을 함께 제공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신뢰성을 높이고 일반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증권신고서, 정기·수시공시, 언론보도 전반에 걸친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연구개발 성과나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과도하게 해석되거나 공시와 언론보도 간 정보 불일치로 혼란을 초래했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다.우선 IPO(기업공개) 단계에서 공모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핵심 가정을 표준화된 4가지 기준으로 구체화했다. 앞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은 ▲예상 시장규모 ▲임상시험 성공 확률 ▲허가·심사 리스크 ▲개발기간 및 소요비용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예상 시장규모는 전체 시장과 실제 목표 시장을 구분해 실현 가능성을 따져야한다. 임상 성공 확률은 임의적 추정을 배제하고 논문이나 공인된 통계 등 객관적 근거에 기반하도록 했다. 또 품목허가 과정의 리스크와 단계별 소요 자금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상장 이후 공시 체계도 강화된다. 정기보고서 내에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별 '연구개발 이력관리 총괄표'가 신설된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뿐만 아니라 과거 추진했던 모든 제품군의 개발 완료, 중단, 품목허가 등 전체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계획 대비 일정이 지연된 경우 사유와 향후 계획도 의무 기재된다.기술이전 계약 공시 방식도 실질 가치를 파악하기 쉽도록 개편된다. 전체 계약 규모만 부각돼 수취 시기와 확정 여부를 오인하게 만들었던 이전과 달리 계약금, 개발 마일스톤, 허가·판매 마일스톤, 로열티를 각각 구분해 공개하도록 했다.각 금액의 지급 조건
▶마켓인사이트 7월 29일 오후 2시 36분 제이알글로벌리츠 소액주주가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주주총회 참여 주주를 모으는 한편 퇴직연금을 굴리는 자산운용사에 의결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다음달 4일 임시 주총을 연다. 소액주주연대는 이번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에 주주가 추천한 3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주주대리위원 선임을 허가받아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회사 내부 의사결정에도 참여해 제이알글로벌리츠 정상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오피스 빌딩인 파이낸스타워를 핵심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곳이다. 이 자산의 가치와 대출금 상환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 5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현재 채권단과 협의회 등을 열고 채무 조정을 위한 자율 협의를 하고 있다.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를 통해 결집한 소액주주 지분은 약 16.25%로 선임안의 주총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에 소액주주는 투자자의 자산을 수탁해 운용하는 수탁사를 대상으로 소액주주연대 뜻에 동참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등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는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리츠 특성상 증권사의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해 투자한 개인투자자가 적지 않다는 점도 변수다. 퇴직연금 계좌로 주식을 보유한 경우 투자자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ETF와 퇴직연금 계좌 등을 통해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율은 20% 수준으로 추산됐다.분쟁의 소지
▶마켓인사이트 7월 27일 오후 3시 48분 기업공개(IPO)에 나선 소노인터내셔널이 ‘동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장 계열사 티웨이홀딩스와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 때문에 속앓이하고 있다.27일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1% 하락한 927원에 마감했다. 지난 4월 동전주를 탈피하기 위해 5 대 1 주식 병합을 결의했다. 거래 정지 직전 주가(247원)를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기대 주가는 1235원이었다. 하지만 거래가 재개된 지난 24일부터 곧장 1000원을 밑돌며 상장폐지 위기가 지속됐다. 트리니티항공 상황도 비슷하다. 트리니티항공 주가는 4월부터 1000원 밑으로 떨어진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8월 말을 목표로 5 대 1 주식 병합을 진행하고 있다.이런 계열사 주가 부진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 소노인터내셔널에 작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트리니티항공 지분은 직간접적으로 총 52%를 보유하고 있다.소노인터내셔널은 그룹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트리니티항공의 자생적인 자본 조달 창구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계열사가 동전주에 머물며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면 모회사에 재무 부담이 전이될 위험이 크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도 티웨이항공 재무 악화에 발목이 잡혀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홀딩스 흡수합병 가능성 등 심사 단계에서 중장기적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체크리스트 #1: 미국 바이오텍, MSD로 기술수출 저력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미국 기반의 신약 개발사로 한국주식예탁증서(KDR) 형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핵심 경쟁력은 TIE2 활성화 기술(TIE-body) 등을 활용한 미세혈관 손상 질환 신약 개발이다. 망막질환 치료제 'IGT-427'을 글로벌 제약사 MSD에 기술수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당 물질은 2026년 4월 임상 1/2a상 완료 후 MSD 자금으로 후속 임상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녹내장(IGT-302) 및 만성신장질환(IGT-303) 파이프라인을 갖췄다.○체크리스트 #2: 고령화가 키운 안과·신장질환 시장목표 시장인 안과 및 만성신장질환(CKD) 분야는 고령화로 인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기준 글로벌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시장은 84억달러,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6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안과 치료제는 잦은 반복 투여로 인한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만성신장질환(CKD) 의약품 시장 역시 2024년 26억달러(추정치)에서 2033년까지 연평균 19.6%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체크리스트 #3: 만성신장질환(IGT-303) 초기 임상공모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IGT-303' 임상에 집중 투입된다. 회사는 2025년 11월부터 시작될 IGT-303의 임상 1/2a상에 약 17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리드 파이프라인(IGT-427)의 후속 비용은 파트너사인 MSD가 전담한다. 회사는 조달 자금과 보유 현금(약 990만달러)을 IGT-303 임상에 집중해 추가적인 조기 기술이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체크리스트 #4: KDR 상장, 권리 행사 및 수수료 변수미국 법인인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원주가 아닌 증권예탁증권(KDR) 형태로 상장하므로 일반 국내 주
▶마켓인사이트 7월 23일 오후 2시 53분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주가 주도하는 기업공개(IPO) 시장에 이색 업종의 기업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알큐더스(투자자 소통·홍보), 동승(부동산 임대 및 호텔), 엔키화이트햇(오펜시브 보안), 씨엔티테크(액셀러레이터), 바로팜(약국 통합 플랫폼), 와이즈플래닛컴퍼니(컨슈머 브랜드 플랫폼) 등이 잇달아 상장을 추진 중이다.이 가운데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거래소 심사를 통과해 증권신고서를 준비하고 있고, 나머지 기업은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받고 있다. 틈새시장을 개척한 벤처·스타트업이 잇달아 증시 입성에 성공하자 후발 주자도 상장을 추진할 동력을 얻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다만 이색 업종 특성상 적정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까다롭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동일 업종 내 유사 상장사의 실적과 주가를 토대로 공모가가 산출된다. 국내 증시에 마땅한 비교 대상이 없거나 극소수여서 기업가치가 적정한지 투자자에게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투자자에게 해당 업종이 낯선 영역인 데다 산업의 확장성을 가늠하기 힘들어 장기 투자에 부정적인 경우도 적지 않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7월 23일 오전 10시 59분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있는 증권사에 대한 제재 절차에 돌입한다.23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초 하나증권 등 관련 증권사에 홈플러스 전단채 불완전판매 건에 대한 검사 의견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후 8월 말 제재심의위원회에 안건을 회부할 계획이다.문제가 된 홈플러스 전단채는 홈플러스가 구매전용카드로 물품을 결제해 발생한 카드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유동화 증권(ABSTB)이다. 지난해 2월까지 신영증권이 발행을 주관했고 하나증권을 비롯한 10여 개 증권사가 이를 판매했다. 현재 미상환 잔액은 약 4190억원 규모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신영증권 등을 검사했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7월 22일 오후 2시 43분 주가매출비율(PSR)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매출만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상장 문턱에서 고전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기관 수요예측 일정을 다음달 4~10일로 연기했다. 지난 5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두 달째 공모에 들어가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의 두 차례 정정 요구를 거치며 공모가도 2만~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가치 산출 과정에서 PSR을 사용한 게 문제가 됐다. PSR은 순이익 등이 아니라 매출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이 주로 채택한다.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플랫폼 사업의 성장성과 연구개발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순이익 기반 주가수익비율(PER)보다 PSR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PSR은 비용 구조와 재무 상황 등을 숨기는 착시효과를 낳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익성도 반영되지 않아 증시 입성 단계에서 매번 ‘몸값 뻥튀기’ 논란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증시 상장 과정에서 PSR 지표를 활용한 상장사는 1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곳은 상장 폐지됐다. 다른 13개 상장사의 주가 역시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다만 가치 산정 방식이 지나치게 PER 등으로 획일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적자 기업이 높은 희망 공모가를 정당화하기 위해 PSR을 끌어다 쓴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장기적인 수익성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최석철
▶마켓인사이트 7월 21일 오후 2시 2분 한국거래소가 덕산하이메탈의 자회사 덕산넵코어스와 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 디티에스(DTS)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까다로워진 ‘중복상장’ 규제를 뚫고 예비심사 문턱을 넘은 첫 사례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는 전날 덕산넵코어스와 디티에스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지난해 11월, 디티에스는 지난해 9월 예심을 청구했으나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규제 강화 기조와 맞물려 반년 넘게 심사가 지연됐다.두 회사는 선제적인 주주 보호 조치를 마련했다.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이 공식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주주총회를 열어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에서 요구하는 ‘3% 룰’을 충족하는 수준의 주주 동의를 확보했다. 덕산넵코어스와 디티에스 두 곳 모두 물적분할이 아니라 인수를 통해 설립한 자회사라는 점도 심사를 통과한 배경으로 꼽힌다. 두 회사는 이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최종 상장을 위해선 금융감독원의 깐깐한 증권신고서 심사를 넘어야 한다. 금감원은 지난 2월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의 조직 개편 시 이사의 행위규범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상 이사의 5대 의무 이행 및 주주가치 훼손 방지 대책의 실효성을 따질 예정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한 개정 상법에 맞춰 제정된 지침이다.강제성이 없는 자발적 규범이지만, 최근 이마트-신세계푸드 주식교환 등 거래에서 금감원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내리는 실질적인 근
▶마켓인사이트 7월 20일 오후 3시 57분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최종 조달 규모가 최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1조1713억원으로 확정됐다.한화솔루션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격을 주당 2만21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의 두 차례 정정 요구를 거친 뒤 제시한 발행 예정 가격(3만2250원)보다 31.5% 낮다.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부터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원안은 2조4000억원을 조달해 1조5000억원을 부채 상환에 쓰고, 나머지 9000억원은 신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후 소액주주 반대와 금감원의 연이은 정정 요구 등을 고려해 유증 규모를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이어 주가 하락으로 조달 금액이 더욱 축소됐다. 대규모 증자 결정으로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데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는 등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까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화솔루션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금 9000억원은 계획대로 집행한다. 그 대신 채무 상환에 쓸 자금을 2636억원으로 축소했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7월 15일 오후 3시 8분 증시에 신속하게 입성할 수 있는 통로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시장이 올해 크게 위축됐다.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해 자진 청산되는 스팩이 속출하고 있다. 스팩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예전 같지 않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됐거나 관련 청산 절차를 밟는 스팩은 총 20개에 달한다. 최근 스팩의 합병 성공률은 30%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1년 이후 매년 평균 60%를 웃돌던 성공률이 반토막 났다.스팩 시장 부진의 1차적 원인은 ‘공급 과잉’에 있다. 공모주 시장이 침체기였던 2023~2024년 당시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익을 얻기 위해 스팩을 대거 상장시켰다. IB 경쟁력 강화를 내건 중소형 증권사도 스팩 상장 경쟁에 동참했다. 신규 스팩 상장 수는 2023년 37곳, 2024년 40곳에 달했다. 이때 상장된 스팩이 3년이 지나 청산 시기를 맞이했다.반면 기업의 합병 수요는 급감했다. 올해 합병에 성공한 스팩은 단 5곳이다. 현재 거래소 심사를 받는 4곳이 모두 합병에 성공하더라도 2023년 18곳, 2024년 17곳, 2025년 15곳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공모주 시장이 중소형주 위주로 재편되면서 기업들이 스팩 합병보다 특례 제도 등을 활용한 일반 상장을 선호하게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제도 변화에 따른 증시 퇴출 기준 강화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기준 시가총액은 이달 200억원으로 높아진 데 이어 내년부터는 300억원으로 상향된다. 지난해와 올해 스팩을 통해 상장한 새내기 기업 상당수의 시가총액은 2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 4월 합병 상장한 보원케미칼의 시가총액은 현재 250억원대다. 주가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신속한 보완책 마련을 지시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에 대응책을 주문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기획예산처 업무보고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때문에 많이 당하고 계신 모양”이라고 운을 뗐다.이에 이 원장은 “시장 관리자로서 책임이 있다”며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관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반성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책 마련을 주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시장상황점검회의(F4회의)에서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 대통령이 직접 대응책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시장에서는 16일 열릴 예정인 F4회의에서 주요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기본예탁금 상향과 투자자 교육 강화, 유동성공급자(LP)의 기능 강화 등이 거론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주식시장 정상화는 정말 주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가 추진하는 중복상장 규제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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