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 마무리…국힘 "김문수 '완승'" 민주 "李, 지도자 모습 보여줘" [대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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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金, 이재명 '가짜 정치' 파헤쳐"
민주 "김문수·이준석 후보 자격 없어"
민주 "김문수·이준석 후보 자격 없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방송토론기획본부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세 번째 TV 토론회가 끝난 뒤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는 탁월한 논리와 압도적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이재명 후보의 '거짓과 부패'를 기반으로 한 '가짜 정치'를 낱낱이 파헤쳤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선 판세의 결정적인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김 후보는 시작부터 마무리 발언까지 일관된 메시지와 뚝심 있는 비전 제시로 '진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대역전극의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 개헌, 양극화 해소, 외교 안보 등 국정 전반에 걸친 '뚝심' 있고 구체적인 '진짜'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탁월하고 경쟁력 있는'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며 "이번 토론회가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동안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이고 김 후보를 향한 지지세를 폭발적으로 결집하는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토론회를 두고 "이 후보는 양극단으로 갈라진 우리 사회를 하나로 통합해 국민의 삶을 보다 낫게 만들, 정치의 새로운 비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TV 토론은 대선 후보 토론의 본령에서 벗어나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연출됐다"라고도 했다. 그는 "김 후보는 오직 이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2시간을 채우며 전혀 준비되지 않은 후보임을 증명했다"며 "여전히 내란을 인정하지 않으며 내란 청산 의지가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결코 방송에서 입에 담을 수 없는 폭력적 표현으로 대선후보 TV 토론을 기다려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며 "이준석 후보 행태는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준석 후보는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 여러분께서 내란을 종식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열기 위한 선택을 내려주시길 호소드린다"며 "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배성수/안시욱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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