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제2의 인천상륙작전 시작됐다"...대통령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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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 선 유정복 시장은 "개헌·개혁·민생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저의 고향 인천을 인구증가율 1위, 경제성장률 1위 도시로 만들었지만, 그것은 인천의 꿈"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맥아더 장군은 75년 전 5000분의 1일이라는 성공 확률을 극복하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켰다"며 "자유의 가치가 훼손되고, 분열과 갈등이 넘쳐나고, 정치꾼들의 야욕이 판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제 2의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유 시장은 이날 개헌·개혁·민생·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했다.
제왕적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분권형 개헌,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 개혁,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새로운 경제 강국, 일하지 않는 사람은 실패하고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국가를 만들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유정복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공표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인천 출신이며 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군수·시장, 3선 국회의원(17~19대)을 지냈다. 중앙정부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활동했다. 인천시장은 민선 6기(2014∼2018)와 민선8기(2022~2026)에 당선됐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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