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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맞은 유가족, 활주로서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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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 유가족들은 이날 처음으로 사고가 발생한 활주로에 들어가 위령제를 지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사고 사망자 179명 전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문으로 147명, DNA로 32명을 확인했다. 현재 공항 임시안치소에 168명이 안치돼 있으며 장례식장으로 11명이 이송됐다.

    신원이 확인됐으나 아직 대다수는 검안·검시와 인도·장례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한 탓에 대부분의 유가족이 추가 수습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지방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당국은 오는 6일께 검시·검안 작업 등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부 유가족 사이에서 향후 절차가 제대로 안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가족 A씨는 “상태가 어떤지, 왜 늦어지는지, 왜 정밀검사가 필요한지 말해줘야 하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찰 230여 명이 동원됐지만 현실적으로 속도가 나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사과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공항에는 이날도 조문하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요리전문가 안유성 명장은 이날 점심때 동료 직원 등과 함께 전복죽 700인분을 준비해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도 무안공항을 찾아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로했다.

    무안=임동률 기자/김대훈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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