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진 대표 "20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10년 만에 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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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진 매일옥션 대표
"집값 3년 전보다 20% 낮아져"
수도권 역세권 빌라 등 추천
안해진 매일옥션 대표
"집값 3년 전보다 20% 낮아져"
수도권 역세권 빌라 등 추천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집값이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10년 만에 투자 기회가 온 거죠. 2000만원 정도만 투자해도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을 사들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유튜브 ‘복마마TV’의 안해진 매일옥션부동산그룹 대표(사진)는 24일 “집값이 2013년부터 10년 가까이 오르다가 작년부터 주춤하고 있다”며 “경매 시장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 2024’에서 ‘소액으로 월세 부자, 경매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처음 경매를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경매 입문자가 겪는 어려움이 많다”며 “처음엔 2년 동안 책을 읽고 법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단돈 1만원짜리 땅도 못 사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밑바닥부터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경매 회사에 취직했다”고 했다.
<2천만으로 복마마 따라잡기>라는 책을 낸 배경도 경매 입문자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그는 “경매 시장을 둘러보면 물건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며 “100만원짜리 토지가 유찰이 반복되면서 만원이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실제 거주할 집이라든지, 상가 등은 80~85%가량 대출받으면 200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2020~2021년 부동산 활황기 때는 20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부동산이 없었는데 지금은 훨씬 선택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률이 높은 ‘로또 청약’만 기다리다가 기회를 잃는 것보다 경매 시장에서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안정적인 투자처는 주거형 부동산을 꼽았다. 그는 “주거형 부동산은 전세나 반전세가 있어서 목돈을 회수할 기회가 있다”며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보증금이 적은 편이고 요즘엔 공실이 많아 월세를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돈이 많다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투자가 당연히 좋겠지만 수도권 외곽 아파트나 빌라도 좋다”고 했다.
주거형 부동산을 고를 때 세입자가 원하는 물건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예컨대 서울 외곽인 노원구더라도 역에서 3분 거리인 아파트라면 세입자를 구하기 쉽다는 얘기다. 그는 “지하철이 없는 곳이라면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운지 봐야 한다”며 “빌라는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2층이 가장 좋고 진입로가 넓어 밤에 위험하지 않은 입지가 좋다”고 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부동산 유튜브 ‘복마마TV’의 안해진 매일옥션부동산그룹 대표(사진)는 24일 “집값이 2013년부터 10년 가까이 오르다가 작년부터 주춤하고 있다”며 “경매 시장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 2024’에서 ‘소액으로 월세 부자, 경매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처음 경매를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경매 입문자가 겪는 어려움이 많다”며 “처음엔 2년 동안 책을 읽고 법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단돈 1만원짜리 땅도 못 사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밑바닥부터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경매 회사에 취직했다”고 했다.
<2천만으로 복마마 따라잡기>라는 책을 낸 배경도 경매 입문자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그는 “경매 시장을 둘러보면 물건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며 “100만원짜리 토지가 유찰이 반복되면서 만원이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실제 거주할 집이라든지, 상가 등은 80~85%가량 대출받으면 200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2020~2021년 부동산 활황기 때는 20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부동산이 없었는데 지금은 훨씬 선택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률이 높은 ‘로또 청약’만 기다리다가 기회를 잃는 것보다 경매 시장에서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안정적인 투자처는 주거형 부동산을 꼽았다. 그는 “주거형 부동산은 전세나 반전세가 있어서 목돈을 회수할 기회가 있다”며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보증금이 적은 편이고 요즘엔 공실이 많아 월세를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돈이 많다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투자가 당연히 좋겠지만 수도권 외곽 아파트나 빌라도 좋다”고 했다.
주거형 부동산을 고를 때 세입자가 원하는 물건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예컨대 서울 외곽인 노원구더라도 역에서 3분 거리인 아파트라면 세입자를 구하기 쉽다는 얘기다. 그는 “지하철이 없는 곳이라면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운지 봐야 한다”며 “빌라는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2층이 가장 좋고 진입로가 넓어 밤에 위험하지 않은 입지가 좋다”고 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