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추석명절…가성비 선물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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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실속세트 라인업 강화
경기침체·소비 둔화 영향
가성비 중시한 제품이 대세
1만~4만원대 많아 선택폭 넓어
백화점, 한우·과일·수산물 확대
가치소비 중시 추세에 맞춰
재활용 등 친환경 포장도 늘려
경기침체·소비 둔화 영향
가성비 중시한 제품이 대세
1만~4만원대 많아 선택폭 넓어
백화점, 한우·과일·수산물 확대
가치소비 중시 추세에 맞춰
재활용 등 친환경 포장도 늘려

○식품업계, 실속세트 강화

올해는 고물가 상황에 맞춰 실속형 선물세트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동원참치와 리챔 등 기본 품목에 동원 참치액, 건강요리유, 참기름 등 각종 조미료를 함께 구성했다. 1~4만원대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상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청정원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알차게 구성한 ‘청정원 선물세트’를 비롯해 순돈육으로 만든 캔햄과 유지류가 함께 담긴 ‘팜고급유 선물세트’, 곱창김·재래김·파래김 등 다양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재래김 선물세트’ 등을 내놨다.

○깐깐해진 백화점 선물세트

12종류의 과일을 각각 1개씩 포장한 ‘과일의 정점 특(特) 세트’는 큰 사이즈와 높은 당도가 특징인 국내산 ‘블랙 애플망고’,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슈팅스타 포도’, 경북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고당도 노란포도인 ‘골든스위트’, 청량한 과즙이 매력인 ‘그린시스 청배’ 등 평소 선물세트로 만나보기 힘들었던 과일이 담겼다.

청과는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에서 생산자별 잔류 농약 검사 등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맛있고 안전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개한다. 수산 대표 선물 세트인 굴비와 갈치는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그릭 요거트,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꿀에 초점을 맞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임형문꿀 완숙 봉밀 도자기 선물 세트(22만원)’와 ‘안상규벌꿀 챕터 82 반고흐 뮤지엄 특별 에디션(8만5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패키지도 친환경 붐
업계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 선호에 맞게 한층 개선된 친환경 패키지를 선보였다. 동원F&B는 멸균팩을 재활용한 백판지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재생원료 ‘Cr-PP’를 적용한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 100%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 등을 내놨다.
사조대림은 부직포 가방 대신 종이 가방을 도입하고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자재를 대폭 축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연 생분해 되는 사탕수수 100% 햄퍼 박스를 비롯해 무코팅 재생 용지 등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