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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유럽 살아나는데…獨은 2분기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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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 0.1%↓…ECB 고민 커져
    독일 경제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측과 달리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경제위기 때와 반대로 독일은 경기 침체를 겪고, 남유럽 국가는 회복세를 보이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올 2분기 독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1% 줄어들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0.1%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0.1% 증가하고,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일 것이란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통계청은 장비·건설 부문 투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 0.4% 감소한 뒤 올해 1분기 0.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다시 주저앉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저렴한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 중단,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제 부진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독일 경제는 지지부진하지만 유로존 위기 때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로 불리던 남유럽 국가의 경제가 살아나며 유로존 위기와 정반대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독일이 남유럽 국가의 부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로존 내 재정·통화 긴축을 주도했지만 이제는 독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완화 정책이 필요해진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ECB는 오랫동안 독일에 유리한 통화정책을 펴왔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ECB 당국자들이 (남유럽 국가의)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독일 경제를 구하려는 시도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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