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 투시도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산업단지 발 훈풍이 남다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도권 대비 일자리가 현저히 부족한 지방에서 산업단지가 풍부할 경우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유리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 유입이 가능해 부동산 시장도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분석이다.

올해(24.01.01~06.05 기준) 지방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단지 모두 산업단지 접근성이 뛰어나다. 올해 지방 청약경쟁률 1위를 기록 중인 전북 전주시 ‘서신더샵비발디(55.59대 1)’는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전북 테크노파크, 전주일반산업단지, 전주친환경복합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한다.

2위와 3위를 기록 중인 더샵탕정인피티니시티(55.28대 1)·더샵탕정인피티니시티2차(30.40대 1)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시티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업계 전문가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일자리’라고 볼 수 있다”며 “대규모 산단이 위치할 경우 해당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의 이주수요까지 집적되는 만큼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 안정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호황에는 높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416-1번지에 짓는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청주시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테크노밸리,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자리가 분포한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어 향후 추가 개발이 기대된다.

단지와 인접한 오창과학산업단지는 2021년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또 한 번 지정되면서, 기반 시설 우선 구축,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등 전방위 지원을 앞두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도 개발계획을 내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조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오창 1공장, 2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18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청주시에 M11, M12, M15 등 3곳의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데, 2027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해 M15 공장부지 내 신규 확장팹 M15X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24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한편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는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97㎡, 총 2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35-28번지(터미널사거리 옆)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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