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金사과, 미국 가니 '반값'…충주맨 "저도 국민도 속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9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인 '충TV'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수출용 충주 사과 가격 논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김 주무관이 이러한 영상을 올린 이유는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국의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충주 사과의 가격표 사진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충주 안심 세척 사과'라는 이름과 함께, 1개당 2.48달러(약 3400원)에서 할인된 가격인 1.29달러(약 1760원)에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미국에 수출된 사과는 이미 지난해 수출 가격과 물량을 결정한 것으로, 최근 국내 사과 가격과는 관계가 없다는 해명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는 2011년부터 계약재배 방식으로 사전에 수출 물량과 가격을 협의해 미국으로 사과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논란이 된 사과는 지난해 10월 가격을 결정한 후 올해 1월 선적했는데 이후 국내 사과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외에서만 충주 사과가 저렴하게 공급되는 것처럼 보이는 오해가 생겼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