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경북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손잡고 지역 첨단산업 기술혁신을 주도할 기술경영 융합인재와 기술벤처 리더를 양성한다. 대구지역 중소·중견·벤처기업, 공공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융합기술사업화, 기술벤처 리더 양성 등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한다.

융합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대학원 융합기술경영 석·박사 과정이다. 협업 기업에 기업의 기술적 문제 해결 산학 프로젝트 연구개발을 지원해 산업·현장의 실전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연간 8억5000만원의 예산을 5년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융합기술사업화 석·박사급 고급 인재 77명(석사 과정 73명, 박사 과정 4명)을 양성했다.

기술벤처 리더 양성사업은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역 기술벤처 경영 인재를 기르기 위해 2015년부터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기술벤처 리더 189명을 양성했고, 기술벤처 리더(TVA) 수료·재학생 기업 27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 개발, 연구 등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심화 연구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29건을 해결했다. 올해는 교육과정을 내실화·고도화하기 위해 대구지역 산업 패러다임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시는 지역 산업 패러다임이 5대 신산업으로 재편됨에 따라 첨단 분야 우수 전문인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급격한 산업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