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또 열린다?…e스포츠 월드컵 LoL 참가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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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를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은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EWC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참가 팀을 공개했다. 국내 리그 LCK에선 젠지 e스포츠와 T1이 참가한다. 중국리그 LPL에선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탑 e스포츠(TES)가, 유럽리그 LEC에선 G2 e스포츠와 프나틱이 출전한다. 북미리그 LCS 대표로는 팀 리퀴드와 플라이퀘스트가 나선다.
총 8개 팀은 각각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 4대 메이저 지역으로 꼽히는 한국과 중국, 유럽, 북미에서 스프링 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최근 막을 내린 MSI에서 각 지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이 출전하다 보니 또 한 번의 리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지난 MSI에선 젠지가 우승을, BLG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T1은 BLG에게 패해 3위를 G2가 4위를 기록했다. 서머 시즌 메타가 변화한 후 다시 한번 펼쳐지는 대결에서 이 같은 결과가 뒤집힐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EWC는 오는 7월 3일에 개막해 8월 25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되며 참가 종목은 총 19개에 달한다. EWC는 사우디가 지난 2022년부터 개최한 게이머즈 8 대회의 규모를 더욱 확대한 국제 대회다. 총상금 규모 역시 6000만 달러(약 840억 원) 이상으로 게이머즈 8의 최고 상금인 4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급된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은 개막 첫 주인 7월 첫 주에 대회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국내 리그 LCK는 7월 첫주 일정을 비운 채 휴식기를 갖는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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