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 방시혁, 주식 재산 얼마길래…최태원도 제쳤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신규 및 재지정 대기업집단 총수 주식재산 현황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 대상으로 신규·재지정한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또는 동일인(총수)이 변경된 그룹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주식재산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계열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분을 소유한 곳까지 합산해 평가했다.

동원그룹은 기존 김재철 명예회장에서 차남 김남정 회장으로 총수가 바뀌었다. 동원산업 주식 2156만 9875주 등을 보유한 그의 주식평가액은 1조6624억원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8914억원)보단 적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HD현대·1조4225억원)보다는 많았다. 새롭게 대기업집단에 오른 그룹에선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3578억원),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2544억원) 등의 주식 평가액도 두드러졌다.
재지정 기업집단 중에선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재산이 6726억원으로 분석됐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매도가능채권 가치 하락 때문에 자산총액이 5조원을 밑돌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올해 총수는 정 회장으로 변함없었다. 88개 대기업집단 중 최연소 총수인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의 재산은 835억원으로 나타났다. 양 부회장은 대신증권 창업주 고(故) 양재봉 명예회장의 손자다. 1981년생으로 올해 만 43세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