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간 증시에선 개인과 외국인·기관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엇갈렸다. 개인 순매수 상위종목의 수익률은 부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대거 매수한 종목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4월8일~5월7일) 동안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40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다. 그 뒤를 하이브, LG화학, HLB, 한미반도체, LG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등 순으로 매수를 많이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3%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에 0.88% 하락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인 종목들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개인과 외국인·기관투자자가 엇갈린 투심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현대차를 6437억원, 기아를 3393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도 1·2위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현대차 7391억원, 기아 150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6위다. 이 기간에 현대차 주가는 4%, 기아는 6%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에 투자하는 신용투자자 증가, 증권사별 금리비교 필요

이처럼 외국인 매수종목으로 증권사신용을 이용하여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별로 이벤트 대상이나 시기는 다르지만 고객 확보를 위하여 신용대출 이자 할인 및 감면 등의 이벤트를 경쟁을 하면서 증권사 신용이자가 이전보다 줄어든 이유도 한몫 하고 있다.

최근에는 6개월간 4%대의 금리에 한달간 최대 200만원 이자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증권사신용대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이브, LG화학, H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