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농협,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협약
전북 무주군은 3일 농협 무주군지부, 무주농협, 구천동농협과 '공공형 계절근로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소규모 농가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군은 계절근로 예산 및 행정을 지원하고, 3개 농협이 농가 일손 공급과 급여 지급을 맡는다.

100명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농촌체험마을이나 펜션에서 숙식하며 과수·원예 농가에서 일하게 되며, 현재 46명이 입국해 일손을 돕고 있다.

앞서 결혼이민자 초청 등으로 농가형 계절근로자 549명이 입국해 이미 농가에 투입된 상태다.

군은 올해 5억5천만원을 들여 공공 및 농가형 근로자의 교통비, 간식비, 항공료, 관리자 인건비, 임상병리 검사료 등을 지원한다.

황인홍 군수는 "농가 일손이 크게 부족한 농촌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농번기 인력을 제때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