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천을 시민 여가생활 '수세권' 재편…내년까지 수변거점 27곳 조성
서울 도림천 '수변 테라스' 개장…주차장·차도가 쉼터로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에 도림천을 즐기면서 쉴 수 있는 '수변 테라스'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차도와 주차장이 있어 접근이 불편했던 도림천 상부에 테라스와 쉼터 6개를 설치해 3일부터 운영한다.

시는 서울 전역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을 여가 생활을 즐길 '수(水)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인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도림천 수변 테라스는 서대문 홍제폭포 카페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시는 홍제천 상류의 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 등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27개의 수변 활력 거점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림천 수변 테라스 개장식은 3일 오전 10시 열린다.

주말인 4∼5일에는 관악 봄축제 '해피 페스티벌'과 어린이날 맞이 '신원시장 어린이 시장 나들이' 행사가 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 전역 소하천·실개천 주변에 쾌적한 수세권을 조성해 시민이 일상에서 수변을 즐기고 힐링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