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양육시설 아동 2천900명에게 소원선물 전달
양육시설 어린이·청소년들이 받고 싶은 선물과 바라는 소원을 편지에 적어 소원 우체통에 넣으면 우체국 직원들이 선물을 사서 전달하게 된다.
각 우체국에서는 지난달 미리 지역 양육시설에 소원 우체통을 설치해 소원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친구들이 신는 신발이나 의류, 화장품 등 외모에 관련된 고민이 가장 많았고, 공부에 필요한 문제집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용품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고등학생의 사연도 있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전했다.
2016년 시작돼 9년째를 맞은 소원 우체통 행사를 통해 지난해까지 3만 5천여 명의 소외계층 어린이 등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는 어린이날을 전후해 각 우체국의 행복나눔봉사단과 한국아동복지협회, 아동양육시설이 함께 2천900여 명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전국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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