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축제 5월에만 44개…시, 지하철 혼잡·안전 집중관리
서울시는 봄철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방문할 때 시민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혼잡·안전 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3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봄철 지역축제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교통공사 등 4개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안전관리에 힘쓴다.

시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는 총 44개의 축제가 열린다.

지하철 1∼9호선을 관리·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서울페스타 2024',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규모가 큰 축제에 맞춰 혼잡·안전관리 대상 역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상황별 안내방송을 내보내는 한편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이동형 펜스를 설치하는 등 이동 동선 관리에도 주력한다.

필요한 경우 출입구 통제와 열차 무정차 통과도 검토한다.

우이신설선과 신림선을 관리·운영하는 우이신설경전철과 남서울경전철에서는 승강 설비와 승강장 안전문, 역무 자동화 설비 등 역사 시설물 안전 점검·관리에 나선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이용으로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혼잡·안전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철도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관련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