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충당금 확충 영향…보통주 자본비율은 12%로 개선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2천495억원…작년보다 73억원↓
BNK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억원 감소한 2천49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91억원과 92억원 늘었고, 판매관리비는 128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442억원으로 작년보다 409억원 증가해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

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39억원 감소한 2천264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201억원 감소했고, 경남은행은 162억원 늘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당기순이익이 547억원으로 작년보다 37억원 줄었다.

투자증권과 자산운용은 각각 45억원과 4억원 감소했고,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각각 19억원과 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둔화와 고금리 영향 등으로 자산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로 지난해 4분기보다 0.12% 포인트 높아졌고, 연체율도 0.90%로 전분기보다 0.30% 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그룹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보다 0.31% 포인트 높아진 12.0%로 개선됐다.

BNK금융그룹 권재중 재무부문장(부사장)은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