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 기업, 창업 조기 기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 조성한 '수원기업 새빛펀드'를 통해 처음으로 관내 기업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 '새빛펀드'로 관내 중소기업에 30억원 첫 투자
시는 이달 26일 시스템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 코아칩스에 새빛펀드 소재부품장비펀드 자금 30억원을 투자했다.

2027년 설립된 코아칩스는 2021년 2월 국내 처음으로 사물인터넷(IoT) 사출성형기를 출시해 주목받은 기업으로 직원은 23명, 지난해 매출은 31억원이다.

코아칩스 오재근 대표는 "수주는 많이 했지만, 양산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투자가 절실하게 필요했는데 새빛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기쁘고 새빛펀드가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현재 새빛펀드 결성금액은 3천68억원이며, 이 가운데 수원 관내 기업 의무투자 금액은 265억원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업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새빛펀드를 통해 수원의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