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등과 우승 경쟁… 이경훈·안병훈도 출전

임성재, 내친김에 2연승 도전…PGA 투어 더 CJ컵 출격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승으로 힘을 얻은 임성재가 이번 주에도 정상을 향한 강행군을 이어간다.

지난 28일 끝난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다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날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전한다.

현지시간 5월 2일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천414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더 CJ컵에는 156명의 선수가 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 상금 171만 달러를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 첫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중하위권에 머물거나 컷 탈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22일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더니 국내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임성재는 이번 주 대회에서 피로와도 싸워야 한다.

임성재, 내친김에 2연승 도전…PGA 투어 더 CJ컵 출격
경쟁 상대로는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현재 22위)가 꼽힌다.

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한 데이는 작년 더 CJ컵에서 우승,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데이는 작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5년간 이어졌던 우승 가뭄을 해소했다.

세계랭킹 20위 조던 스피스(미국), 세계랭킹 30위 윌 잴러토리스(미국)도 출전한다.

또한 AT&T 바이런 넬슨이라는 대회명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2021년과 2022년 연속 우승한 이경훈을 비롯해 안병훈, 김주형, 김시우 등 한국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J그룹은 바이런 넬슨 대회의 역사를 이어가면서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우승자에게 역대 우승자들의 이름이 한글로 함께 새겨진 트로피를 준다.

한편 LIV 골프는 5월 3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아시안 스윙' 대회를 개최한다.

작년 대회 우승자 테일러 구치(미국)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며, LIV 골프로 이적한 뒤 아직 우승이 없는 욘 람(스페인)의 성적도 관심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