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04월 18일 11시 10분 전에는 제작 목적 외의 용도, 특히 인터넷(포털사이트, 홈페이지 등)에 노출해서는 안됩니다.

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
'장애인 세상든든' 복지 브랜드 발표…장애인 세상보기·숙박시설 할인·장애친화업소 지정 등

경남도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복지 브랜드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브랜드를 18일 발표했다.

민관협력과 정책을 통해 경남에 사는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문화·여가생활을 일상에서 누리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우선 경남도는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첫 번째 사업으로 '장애인 세상보기'란 이름으로 장애인들이 여행을 다니고 일상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경남도 지원을 받아 서진항공여행사가 장애인 전용 관광버스 운영에 들어갔다.

27인승 고속버스를 개조한 이 버스는 일반 좌석 22개와 전동 휠체어 4대를 실을 공간이 있다.

버스에 리프트를 장착해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탄 채로 버스에 오를 수 있다.

서진항공여행사는 등록장애인에게 일반 여행상품 가격보다 20% 저렴하게 여행상품을 제공한다.

경남도, 장애인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여가 누리도록 지원
경남도는 또 2022년 12월부터 도내 3개 리조트와 함께 시작한 장애인 이용료 할인을 일반·관광숙박시설로 확대한다.

5월께 장애인 전용 객실을 설치하고 할인율을 제공하는 숙박업소와 업무협약을 하는 방법으로 장애인 여가·관광 기반을 더 넓힌다.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식당, 카페, 미용실, 노래방 등을 '장애친화업소 든든자리'로 지정하는 사업도 지속한다.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두 번째 사업으로 문화예술·체육활동을 통한 '장애인 일상행복'을 올해 새로 추진한다.

도내 시·군 상공회의소가 복지시설 장애인 등이 참여한 예술단체를 지원하고, 경남도가 9월 장애인문화예술제를 개최해 장애인들이 갈고 닦은 예술적 기량을 뽐내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행사 때 장애인 예술단체 공연을 지원하고, 장애인 문화공연 관람, 체육행사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

NH농협, NC다이노스는 오는 30일 장애인 NC다이노스 야구 관람·시각장애인 시구 행사'를 개최한다.

경남오페라단은 장애인이 오페라, 가곡 등 음악공연을 부담 없이 즐기도록 경남도와 업무협약을 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브랜드를 통해 장애인이 여가, 문화예술,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정책적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장애인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여가 누리도록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