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정상혁 행장(사진)이 자사주(신한금융지주) 5000주를 매입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장이 실적 호전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주주가치 확대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정 행장은 지난 15일 2억1000만원을 들여 신한금융지주 5000주를 주당 4만2000원에 매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정 행장의 보유 자사주 수는 8551주에서 1만3551주로 늘었다.신한금융지주 경영진들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감사파트장을 맡고 있는 김지온 파트장도 이날 자사주 5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김 파트장의 보유 자사주는 5374주에서 5874주로 증가하게 됐다. 앞서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재무부문장(CFO)도 지난 4일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천 부문장은 자사주 1600주를 보유하고 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핵심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 등을 시장에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750억원 규모 자사주 43만6047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18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지난달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건과 합치면, 이 회사는 올해 들어 총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는 것이다.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자사주 소각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에 소각하는 물량은 약 2000억원 규모 총 111만9924주로, 보유한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한다.셀트리온은 지난 1월에도 보유 자사주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소각 물량과 합치면 올해 들어 자사주 수량 30%에 달하는 6000억원어치를 소각하는 셈이다. 이번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 총수는 2억1692만9838주로 감소하게 된다.회사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짐펜트라'의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 6047주로 취득 예정 금액 약 750억원 규모다. 지난달과 동일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자사주는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 9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하며 약 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 어치를 소각한 셈이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692만 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신약 짐펜트라의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작년 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