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공인중개사협회, 전세 사기 예방 '맞손'
전남도는 16일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남도회와 전세 사기 예방 및 중개 서비스 개선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도민의 주거 안정과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다짐했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김권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남도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 등 650여명은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 앞장, 안심 계약환경 조성, 도민이 만족하는 중개 서비스 질 개선 등에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전세 사기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일어난다'는 불신을 종식하고, 도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도 공정한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위법·불법 없는 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남도는 도민이 안심하고 계약하도록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무안, 6개 시군 민원실에 '안심 계약 상담센터'를 시범 설치·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협회 회원들이 부동산 전문 자격사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전세 사기 척결을 위한 자정 노력에 적극 나서달라"며 "도민도 전세 계약을 할 때 반드시 관련 서류와 유의 사항 등을 꼼꼼히 살피고 확인한 후 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