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 정유주로 대피…"유가 업사이드 리스크·비중확대"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정유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3분 기준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3,470원, 18.43% 오른 2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흥구석유(7.37%), 중앙에너비스(4.32%)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각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5달러(-0.29%) 내린 배럴당 85.41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0.10달러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선 유가 업사이드 리스크를 감안해 정유주에 대한 매수 유지 의견을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업사이드 리스크와 구조적으로 타이트한 공급 환경을 감안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라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유가는 100달러 위로 급등할 수 있어,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정유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