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본계획 수립…7월 국비 확보 등 사업추진 가속화
세종에 운전면허시험장 생긴다…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
세종시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조성된다.

세종시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도로교통공단,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세종운전면허시험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도로교통공단에 세종운전면허시험장 조성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 시행을 위한 세부 내용을 협의해 왔다.

이번 협약은 세종운전면허시험장 조성 필요성을 재확인한 데 이어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기관 간 협의를 마무리하고 조속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사업 전반에 걸친 사업추진 업무를 일괄 위탁하게 된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시험장 조성에 필요한 용역과 건설사업 관리 등 조성공사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최적의 부지 선정과 시설물 규모, 총사업비 등을 산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께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오늘 업무협약으로 세종운전면허시험장 조성사업 추진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운전면허시험장이 순조롭게 조성될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