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호주 퇴직연금 벤치마킹 펀드' 최근 1년 수익률 21.66%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가 디폴트옵션 내 전체 밸런스드펀드(BF) 중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호주의 퇴직연금을 벤치마킹한 자산배분 전략 상품이다.

지난 12일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혼합형)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이 21.66%로 전체 밸런스드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7.79%,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05%이다. 출시 이후 수익률은 32.71%에 달한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안정형펀드(채권혼합형) 디폴트옵션 클래스 기준 수익률도 눈에 띈다. 최근 1년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8.78%, 8.93%이며, 출시 이후 수익률은 15.43%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안정형펀드 전체 클래스의 설정액은 각각 137억, 217억 원으로 두 유형 모두 연초 대비 50억 이상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호주형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의 투자목표, 자산배분, 저비용 등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투자목표는 은퇴 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며,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연관성이 높은 호주 주식, 미국 물가연동국채, 대체자산(금, 원자재, 부동산 등)과 미국 대형성장주, 국내 채권까지 전 세계 다양한 자산을 편입하고 있다.

장기투자를 감안하면 저렴한 보수도 장점으로 손꼽힌다는 게 한투 운용 측의 설명이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안정형펀드의 총보수는 각각 0.47%, 0.34%로 두 유형 모두 디폴트옵션 내 밸런스드펀드(BF) 평균(0.49%) 대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물가상승률과 관련된 자산을 편입해 변동성은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각광받을 만한 효율적인 자산배분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